송전지 골재채취장 배스 얼굴만보는 그냥 조행기

요새 낚시를 안다닌건 아닌데 머랄까 여기저기 기웃기웃식이거나

잔챙이만 낚아대는 바람에 영 올리기가 뭐해서 안올리고 쌓여만 가네요

 

 

아침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니 분위기 좋네요.

어떤장르를 막론하고 흐린날 재미본일도 많고 이런 날 좋습니다.

그도 그럴게 아무래도 낮낚시는 해뜨면 아무래도 낚시하기 힘든데

고기 활성도보다는 내가 한번이라도 더 던지고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루어를 운용할수 있는게 더 영향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물이 많이 차서 차도 포인트는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두어달전과 비슷한 수량이지만 지금은 그동안 갈수기때 자란 풀들로 인해서 수량은 같아도 상황은 다른상태인거죠

 

 

 

이젠 이렇게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가 잠겨있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예전모습을 알아서 바닥이 대충 어떤지는 알수있지만 너무 풀이 많이 있어서 제대로된 공략을 하긴 힘드네요.

 

 

 

오늘에 첫배스 입니다. ㅋㅋㅋ 늘 한결같은 잔씨알 전문이네요.

사실은 이거 말고 컷테일로 강준치를 먼저 걸었었는데 좀더 수초가 무성한 사이에서 제대로된 입질에 걸렸던 녀석이라

강준치일거란 생각은 전혀못했었는데 랜딩중간에는 좀 길길래 가물치인가? 하기도 했던...

하지만 사진도 못찍고 보낸 강준치가 오늘 첫히트긴 했습니다.

 

 

 

강준치가 나오길래 열받아서? 스피닝들고온사이 하던자리에 다른분이 들어가 계셔서

좀 아래 에서 던지니 이건 또 뭐야 강준치 뽑아내볼려고 했더니 외려 또 배스가 나오네요. 거참...

 

 

 

연달아서 좀더 작은 씨알에 배스가 올라옵니다.

 

포인트 상황에 비해 지그헤드가 좀 무거운 편인데 어차피 수초가 너무 무성한상태라 차라리 캐스팅이 좀더 용이하도록 하는편이 나을거 같아서

1/10 지그헤드를 사용했구요 강준치를 노린다면 #4바늘이 맞는데 이렇게 기왕이면 배스가 걸리는데 더 중요해서 #2바늘사용했습니다.

사실은 걍 귀찮아서 대충 보이는거 챙겨온것도 있구요 ㅋㅋㅋ

 

 

 

먼저했던 자리에 다시 들어가서 컷테일로 한수 추가합니다.

컷테일 노싱커는 참 던지기도 애매하고 좀더 무게감있는게 좋긴한데

요샌 희안하게 컷테일이 너무 신뢰가 가는터라 좀 힘든낚시를 하고 있네요.

 

 

 

같은 자리에서 강준치 지그헤드로 한수 추가 해봅니다.

이건또 배스를 어케 해볼라고 또 수초사이를 오바해서 던져보니

강준치가 나온겁니다. 요새 단양가서도 강준치때문에 골머리 앓고있는데

민물에서는 강준치가 바다에서는 노래미가 극성이라 참 힘드네요.

 

 

 

좀더 안쪽으로 이동해서 스플릿 샷으로 한수 추가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민감한 채비라고 생각하는게 노싱커보단 이 스플릿샷인거 같습니다.

무게중심이 둘로 나뉘어서 캐스팅하기도 나쁘지만 스피닝채비로 있을만한곳 살살 꼬셔주면 반드시 얼굴은 확인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채비입니다.

 

 

 

이건 다운샷입니다. 하도 스플릿샷을 던졋더니 캐스팅하는 재미가 없어서 다운샷걸어서 함던져줬습니다. 운좋게 바로 받아먹어줬네요.

사진에 보면 알겠지만 다운샷채비도 다운샷바늘을 사용하지않고 그냥 일반 와이드갭 바늘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수초가 많은 지역에선 밑걸림도 줄일수 있고 좀더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하죠

 

벌써 한 십년이 넘은거 같은데 그땐 다운샷바늘도 잘없고 그냥 이런식으로 와이드갭에 다운샷 걸어서

양수리 위쪽에 있는 문호리 수초지대에서 꽤 많은 조과를 올렸던

채비이기도 합니다.

 

뭐 아무래도 다운샷바늘에 비하면야 좀 액션이 덜 자연스러운면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밑걸림에서 좀더 자유로운걸 생각하다보니

전 다운샷바늘은 거의 안쓰고 보통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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