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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서해 태안만대 갯바위 광어 루어낚시

by MLstoryer 2014. 5. 25.

이번엔 태안에서 서해 연안 갯바위 루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태안에서 제일 끝인 만대라는곳이고 네비로 만대항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거리로는 멀지 않지만

태안에서 만대항까지 가는길이 강원도 뺨치는 길이라 저도 맘먹고 가야할만큼이긴 합니다.

 

물때는 두물이고 사용장비는 트윈1000에 엑셀론 1.2호 5.5lb 와 타이픈HIH 702L 입니다.

채비는 지그헤드 1/5 1/8 1/10 1/16 1/24 광어는 주황색 3인치 테일 우럭은 붉은계열이나 주황색 쉐드테일 놀래미는 아무거나 잘나와줬습니다.

장비는 바다낚시치고 너무 약한거 아닌가 할수도 있는데 들어뽕할꺼아니고 뜰채로 고기뜨고

오히려 얇은라인이 관리하기 좋고 바람이나 조류영향이 적어서 컨트롤하기 쉽습니다.

 

지그헤드 무게는 고정이아니고 갯바위 마다 들물나오면서 날물따라가면서 수시로 변하는상황에 맞추기 때문에 여러가무게를 돌아가면서 씁니다.

낚시대역시 굳이 7피트짜리 아니고 흔히 쓰는 6.6피트면 충분하고 제가 여기 처음가서는 602L대지만 거의 UL파워에 레귤러 액션인 로드로도 전혀 무리없이 고기 낚아냈습니다.

 

 즉, 정확한 지그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로드파워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라인역시 전에는 1.5호 라인을 써지만 어차피 갯바위나 칼날같은 굴껍데기에 쓸려서 터지는건 라인이 굵다거나 스크레치에 강하다고 피할수 있는길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바람에 영향이 적고 조류물살에 영향이 적은 가는라인이 애초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쨋든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맞고틀리고가 아니라 제경우엔 이렇게 씁니다.

 

 

만대항조금 못가서 땅끝마을펜션으로 좌회전한후 큰구매골이라는곳까지 들어가면 해변이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이렇게 생겻고

 

 

 

물이 빠졋을땐 이러한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바라보면 여기도 갯바위들이 있고 조과도 있긴하지만 이먼곳까지 와서 주력으로 삼기엔 변변찮은 조과만 보이는곳입니다.

 

 

 

물이 빠졌을때 모습입니다. 원투낚시로도 우럭이나 광어가 나오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왼쪽해변을 따라서 좀더 들어가면 물이 차도 이렇게 길이있습니다.

 

딱 지나갈수있는 틈새길이 보이네요.

 

 

 

여기온지도 한 십년쯤 되는거 같은데 그때는 이렇게 굴껍데기가 높이 쌓여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넘어올만큼 높고그리고 많이 쌓여있네요.

 

 

 

포인트 진입하다 해변쪽에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요새 트래킹코스가 생겨서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산악회사람들이

트래킹을하러 오셧더라구요 대략 관광버스 두세대정도는 인원인거 같습니다.

처음엔 낚시하러 오는사람들인줄 알고 살짝 긴장을...ㅎㅎㅎ

 

 

 

조금더 포인트 진입하다 찍은사진..걍 물이 맑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진입을하게 되면 현재는 물이 좀 차있을때구요 저렇게 튀어나온 봉우리 기준으로 좌측 우측 구분하시면됩니다.

좌측은 바깥바다??쪽이고 우측은 내륙쪽바다입니다.

들물때 날물때 좌우측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조류보고 흐름이 없거나 적당한곳에서 낚시하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무리들...간식으로 새우깡사가지고 들어가면 큰일날듯...

 

 

 

걍 갈매기. 새우깡 없으니 안달려드네요.

 

 

 

아까 기준점에서 왼쪽으로 보면 물이 빠졋을때 이렇게 큰 바위 세개가 있습니다.

전 3단바위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물이 빠지는거에 따라 바위 하나씩 옮기면서 낚시할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건 역시 제일 우측 마지막바위에

진입이 가능할때 입니다.

 

 

 

이렇게 진입로가 생기면 바로 진입하면 됩니다. 진입후 물이 차면 길이 금방 막히니 자주 체크하여야하고

낚시할때도 기준점을 잡아놓고 물이 얼마나 찼나확인하시고 실제로 길목도 확인하시면서 낚시하셔야합니다.

 

 

 

3단바위 끝에서 좌측모습입니다. 이곳은 놀래미 우럭 뽈락이 엄청나오고 가끔 광어도 나오긴하는데 씨알이 대부분 평균보다 작습니다.

 

 

 

아무리 좁은곳이라도 제경우 뜰채를 꼭챙깁니다. 2단뜰채가 휴대하기도 용이하고 길이도 루어대랑 맞아서 혼자 쓰기 좋습니다.

뜰채모양이 저렇게 둥근것도 있고 세모지게 생긴것도 있는데 물골에서 해삼이나 전복주을땐 세모난게 좋지만

고기를 담을땐 둥글게 생긴게 좋습니다.

 

예전에 대물광어를 낚은적이 있는데 그땐 뜰채없이 포셉을 가지고 다녔는데 저렇게 갯바위끝에서서 출렁이는물에있는 광어입을 포셉으로 잡는게

여간어려운일이 아니더라구요...그래서 결국...놓치고말았던 기억이 있어서 바다루어때는 항상 뜰채를 가지고 다닙니다.

 

 

 

 

물이 빠지면 이렇게 갯바위 사이로 웅덩이가 생기는데 물이 100이하로 빠질때는 웅덩이에 해삼이나 전복 소라가 들어있습니다.

8월이었나? 그때는 손바닥만한 게들이 올라와서 게도 잡을수있습니다. 이땐 세모난 뜰채가 쓰기 용이합니다.

 

 

놀래미가 산란철인지 알도 빵빵하하게 들어있고 하도 극성인지라 오히려 우럭보다 많이 잡혔습니다.

 

 

 

평소엔 요만한 놀래미도 잘안나오고 더 작은씨알에 놀래미가 올라오지만 오늘은 좀 그래도 평소나오던거 보단 큰것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놀래미....

 

 

 

또 놀래미

 

 

 

또..놀래미...

오늘 놀래미는 대략 30여수정도 했습니다 찍다가 포기하고 계속잡아내기만 바뻣네요.

좀더 강한장비를 쓰면 모를까 전 1000번릴에 라이트로드 1.2호 채비로 하다보니 요정도만 되도 손맛은 오늘 꽤 괜찮았습니다. 씨알도 좀 되는것들도 나와주니

놀래미만 잡다가 힘다 빠진거 같네요.

 

 

 

평소 많이 나오는 애럭입니다.  연안갯바위에선 잘해야 30정도가 제일 크지만 그것도 사실 잘안나오고 이놈이 평균 싸이즈 인거 같습니다.

 

 

 

찌낚에 새우달아야 나올법한 놈들도 제법나오고

 

 

 

그냥 우럭이다 싶은놈들만 주로나왔던거 같습니다.

우럭 마릿수는 애럭이 너무 많아서 몇마리 잡았는지도 모르겠고 요런정도는 대략...20마리정도?

사진찍기도 귀찮을 만큼 애럭이랑 놀래미랑 번갈아가면서 거의 던지면 1타1방이상? 반응이 좋았습니다.

던지고나서 히트는 안되더라도 어쩔때는 한번던져서 입질만 서너번은 하기도 하네요.

 

 

 

3단바위 제일 끝에서 바라본 바다에 조류띠같은게 있습니다. 물이 거의다 빠지고 정조시간전에 저런띠가 생겼다가 어느순간 섞여서 하나가 되고

잠시뒤면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시작됩니다.

입질이 뜸해지거나 물이 멈추면 잠시 쉬는게 좋습니다.

 

저같은경우 빵하나먹고 캔커피한잔하고 장비도 정리하면서 쉬거나 아니면 물골사이에 뭐없나 기웃거리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들물이 시작되면 제일먼저 볼락이 올라옵니다. 항상그런건 아니지만 보통은 볼락이 들물에 시작을 알리는고기인거 같습니다.

 

 

 

볼락은 늘 요만합니다. 좀더 큰놈도 나오긴하지만 진짜 손에 꼽을만큼인듯합니다 ㅋㅋㅋ

 

 

 

그리고나면 괜찮은 씨알에 우럭이 올라오기 시작하죠

연안에선 이정도면...씨알이 괜찮은 편입니다...ㅎㅎㅎ

개우럭같은건 배타고 하셔야....예전에...한 30정도되는걸 걸었다가 발앞에서 갯바위에 박혀서 놓친일이 있지만...

걍 요만하면 만족하는게 속편합니다. ㅎㅎ

 

 

 

후로 광어가 나와줍니다. 위에 잡았던 우럭보다 큰놈도 나오고 광어도 올라와서 바로 꿰미내려줍니다.

갯바위사이로 다니는낚시라 꿰미내리면 낚시가 힘들어서 잘안내리고 웅덩이에 모아두는데 보통 그러면 낚시는 편한데 물차다보면 잊어먹고

자동릴리즈가 됩니다 ㅎㅎㅎ

 

 

 

사진순서가 애매하네요. 이건 오전에 들물 만조때 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진입로가 있으면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면 되지만 길목이 사라지기전에 아쉽더라도

철수해야합니다. 혹 늦을경우엔 무리해서 점프하지마시고 걍 신발적시고 안전하게 건너는게 좋습니다.

 

 

 

힘들게 진입하면 이렇게 대물이!!!!

 

 

 

아니고...멀리서 보면 뭐가 잡힌건지 아닌지도 모를 애매한 사이즈가..ㅋㅋㅋ

저도 이건뭐냐..하고 쳐다보는중이었던거 같네요 ㅎㅎ

 

 

 

타이픈 HIH 휨새참고용으로 한장올려봅니다. 레귤러 액션이면서도 저렇게 허리힘이 좋은편이라 고기 제압하기 용이합니다.

 

 

 

그래봤자...놀래미...ㅋㅋㅋㅋ

그래도 놀래미가 반갑진 않아도 손맛용으론 많이 나와주니 꽤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만조전에 빠져나와서 점심먹으러 차에 오니 왠 고양이가....

 

 

 

배고픈듯하여 차에 사료도 다 떨어지고 급한대로 햄조금 떼어주니

 

 

 

잘먹네요....이럴줄알았으면 오전에 잡은고기좀 들고나올걸 그랬어요. 오전에는 광어는 못잡고 우럭이랑 놀래미만 실컷잡았는데

아이스박스에 물도 없고 가져나와서 오후까지 살려놓기 그래서 걍 웅덩이에 모아놓기만했는데 아마 지금은 물차서 다들 자동릴리즈 됐겠죠

 

 

 

다먹고나서 더없냐는듯 쳐다보네요....나먹을거밖에 없어서 미안...

 

 

 

만대마을가다보면 거의 다다를때쯤 이런게 있습니다. 가다가다만디....

전 여기누가 잡다잡다 만디라고 소개해놓은글이 있어서 처음가게 됐는데. 정말 오늘 잡다잡다 말았네요

 

 

 

사진에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어쨋든 오늘 잡은 결과물입니다. 오전에 잡은건 다 놔주고..오후에 광어잡은 이후로 나온 우럭과 놀래미만 가져왔습니다.

이렇게보니 몇마리 없네요...놀래미는 몰라도 우럭은 매운탕거리고 챙기고는 싶었지만 광어잡기전에는 꿰미내리면 광어잡는데 불편해서 그전에는 다놔줬더니

가져온건 좀 적네요.

 

 

짠..오늘에 결과물....위에 광어가 아까 처음에 나온 광어구 밑에 광어가 나중에 나온광어입니다.

사이즈는 정확하진 않지만 두뼘반정도 되네요...대략..47정도? 집에와서 회떠보니 광어뱃속에 알도 들어있고 살도 두툼하니 회양이 엄청납니다.

 

광어는 횟감으로...우럭은 매운탕거리로 ㅎㅎㅎ 놀래미는 고양이나 줄까했는데 광어회는 잘먹으면서 놀래미는 안먹어서..괜히 가져온듯싶네요 ㅠㅠ

 

광어를 좀더 잡고싶었는데 역시 해지고 혼자 꿰미들고다니면서 마릿수하긴 힘든거 같아서 아쉽지만 먹을거는 충분한거 같아서 철수했습니다.

 

<추가 내용>

 

추가로 포인트가 찾기 힘들어 하시는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서 포인트 설명 추가로 올려봅니다.

 

 

위성이라 저도 조금 애매한데 대략 굴껍데기 쌓여져있는곳부터 삼단바위까지는 대략 5분? 정도 걸리고 군부대있는곳 지나서 골짜기 같은곳사이로 바로 보이는곳입니다.

삼광바위는 위성사진에는 드러나진 않았는데 삼단바위처럼 딱 3개로 이루어 진건아니구요 4~5개 정도로 이루어진곳이고 그곳에서서 공략포인트라고 써진곳을 바라보면

저조수위가 100이하로 됐을때만 삼광바위 공략포인트가 보입니다.

 

삼단바위는 들물때나 날물때 둘다 공략이 가능하지만

삼광바위는 날물때는 보통 공략이 어렵고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탓에 들물때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혹시 궁금하신점은 언제든지 리플다시면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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