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쏘가리 조행기 늪실 가대교 하덕천

 토요일 오후 급하게 단양으로 쏘가리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이미 향산여울  늪실 장대여울에서 조과를 올리고있었고

수량은 많이 적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녀와봤습니다.

 

 

낚시장소는 가대교 상류 향산여울과 늪실 장대여울 사이입니다.

중간진입로에서 여울쪽을 바라본 사진이구요 여울머리쪽에선 웨이더입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신분도 계시더군요

 

 

 

하류쪽 입니다 수량이 많이적어서 웨이더입고 저렇게 허리춤까지는 들어가야 조과를 올리기 수월합니다.

 

 

 

오늘 잡은 장원입니다 30정도 되려나요? 방류사이즈 이하는 심심하지 않을정도로는 올라오는 편입니다.

그렇게 잘나오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전날부터 낚시한친구는 전날은 그래도 꽤 많이 올라왔다고하네요

 

4자되는놈도 발앞에서 떨구는바람에 놓치기도 했고

얼굴까지 확인해놓고 놓치면 정말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전날 괜찮았던 조황이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낮조과로 그나마 쏘가리같이 생긴녀석을 체포하게되서

저녁낚시가 꽤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단양에서 뼘치쏘가리는 마릿수로 가능하기 때문에 저렇게 배추망이나 양파망이 있으면 꿰미대신 넣어주면 잔씨알 마릿수 킵하기 수월합니다.ㅎㅎ

따로 살림망을 꾸리기 귀찮지만 저렇게 망하나 말아서 가방에 넣어두면 꽤 유용합니다

 

 

 

일부러 디카가지고 잡을때마다 인증샷 찍긴했지만 중간에 메모리가 에러나서 사진을 날리는 바람에 이렇게 킵한 녀석들만 대신 사진찍어봅니다.

대물꺽지입니다 ㅋㅋㅋ 기록상 꺽지 최대어가 28정도되는걸로 아는데 한뼘이 넘는녀석이니 꽤 준수한 씨알입니다

 

이건 제가 잡은건 아니고 친구가 잡은겁니다. 이날 꺽지도 꽤 많이 올라와서 한꿰미 채우는건 금방이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조금 골라서? ㅎㅎㅎ 예전에는 이런사이즈 꺽지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너무 잔씨알만 나와서 이렇게 큰녀석을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방류사이즈 애쏘는 사진만 찍고방류했는데 인증샷이 날아가서 그나마 한뼘넘는 놈들 킵한것들입니다.

금린어라고도 하는 쏘가리 무늬가 정말 이쁘게 잘 나온녀석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요것도 한뼘은 되지만 역시 이런놈들보단 좀 씨알좀 되는것들좀 잡아야 되는데 요새 단양에서 쏘가리 얼굴보기는 쉽지만 덩어리는 얼굴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에혀 저만 이런건지 요샌 하도 이런것만 잡으니 원래 요만한거 같은 착각도 드네요 ㅋㅋㅋ

 

 

 

결국 밤낚시로도 제대로된 조과를 못올리고 아까 그녀석이 결국 장원으로 뽑혔습니다.

최소 이정도는 되야 그래도 쏘가리구나 싶긴하지만 일요일 저녁낚시를 벼르고 있었는데 폭풍비가 오는바람에 던져보지도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네요 ㅠㅠ

 

 

 

최종결과물입니다 좀 길죽한건 쏘가리고 작고 통통한건 꺽지입니다 오른쪽구석에가 꺽지인데 쏘가리랑 비교해봐도 크기가 손색이 없네요

물론 쏘가리가 좀 작은것들만 있긴하지만 ㅎㅎㅎ

 

 

 

가대교 상류쪽 가대여울 모습입니다 정말 물이 너무 빠져서 바닥에 돌은 물론 바닥상황이 너무 잘 드러나있는거 같습니다.

 

 

 

물속에 큼직하게 박힌돌들도 다확인이 가능하고 물골모습도 보이지만 사진엔 잘 안나타나네요

편광필터를 하나 장만해야하는데 편광선글라스로는 잘보이지만 사진에는 이렇게밖에 안나오니 좀 안타까운거 같습니다

 

 

 

쨋든 하류쪽입니다. 가곡취수장이 폐쇄되면서 이구간이 환경보전지역으로 편입되어 낚시가 가능하다고하는말도있고

환경보전지역이 낚시불가능 지역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마 동강구간은 환경보전지역이라서 낚시가 불가능한것때문에 생긴 오해가 아닐까 싶은생각이 듭니다.

단양군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에선 당연히 낚시가 안되는거지만 보전지역은 낚시랑은 무관하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상수원보호 구역이었기 때문에 낚시금지였는데 이게 해지가 됐고 환경보전지역은 낚시랑은 무관하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지금 여기가 새로 지정된 낚시금지구역이라고 하는건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취수장은 10년도에 폐쇄되고 12년도에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 마당에 무슨 근거로 여기가 낚시금지 일까요.

단양군에서는 자연환경보전지역과 낚시는 부관하다고하니 전 낚시제지근거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여기는 하덕천입니다 덕천교에서 바라본 하덕천에 모습입니다 저멀리 취수장에 모습도 보이네요

하덕천에 경우 새로생긴고가도로 약간 상류쪽으로 보가 있는데 취수장이 설치된 그 보까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낚시금지이고

그밑으로는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하류쪽으로도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있긴한데 보까지가 상수원보호 구역이고 여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쨋든 하덕천도 수량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기본모습은 크게 변함이 없는거 같습니다.

대신 바닥모양이 보일만큼 이긴합니다

 

 

 

일단 내려가서 상황을 좀더 살펴보고 사진도 담아봅니다. 상류쪽 모습입니다.

저멀리 가교에 모습도 보이고 햇살뜨거운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분들이 이미 자리하고 계십니다.

 

 

 

하류쪽 모습인데 이렇게 바닥이 훤히 보이지만 사진에는 참 잘 나타나질 않네요 이번에 꼭 편광필터를 구입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물이 빠졋을때 바닥모습을 담아둬야하는건데 제대로 준비못해 그냥 눈으로만 담을수 밖에 없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

 

 

 

밤낚시를 기대하고 근처에서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ㅠㅠ

아평여울즘에서 쉬고있었는데 멀리서 보기에 완전 흙탕으로 바뀐모습을 보고 부랴부랴 하덕천에 모습을 확인해봅니다

 

완전히 물이 뒤집힌건 아니지만 흙탕물과 맑은물에 경계가 생길정도네요.

 

 

 

어떻게보면 딱 이럴때가 대박타이밍이지만 이후로 해지고 나선 더 엄청난양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우의까지 준비했지만

너무 많은 양에 비도 그렇고 번개도 계속치고 도저히 내려갈 상황이 안되서 아쉽지만 결국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토요일날 가게되면서 날씨를 확인안했는데 비가오고나서 확인해보니 밤새비가 오는 예정이었더라구요 에혀...

그래도 예보상으론 월요일 정도까지만 비가 잡혀있으니 나름비도오고 2~3일정도지나면 물도 안정될거고

 

장마가 오기전 마지막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번주도 가볼생각이긴 한데...기다렸던 저녁타이밍을 놓치고와서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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