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 안목항 광어 감성돔 청어 해삼 해루질한 조행기

강릉항 이것저것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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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강릉항에 이것저것 잡으러 갔다왔습니다.

딱히 대상어도 없었고 서해는 거의 꽝분위기라 3~4월은 되야 가도록 하고 

강릉항 요트선착장앞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남정바리 감성돔 새끼 입니다

얘네가 워낙 많다보니 루어를 열심히 쫓아오긴 하는데 입질은 거의 받기 힘듭니다.

이녀석은 대낚하시는분이 잠시 자리좀 봐달라고 하신틈에 크릴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황어가 엄청 많습니다.

현지인들은 지금 회떠먹으면 꽤 맛나는 시기라고 두레박에 많이들 모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청어 얘네도 꽤 많이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제대로 잡으신분들은 역시 두레박에 많이 잡아가셨지만

전 역시 한마리 잡고 제 낚시 스타일이 아니라서 포기 ㅎㅎ

강릉항에는 문어잡으려고 하시는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딱히 갸프도 없고 랜턴도 그닥이라서 그냥 선창작앞을 기웃기웃거려보는데 

왠지 해삼같아 보이는 물체.... 갸프 가지고 지나가시던분께 가르쳐 드리니

딱 걸어내주시고 가시네요 ㅎㅎ

그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한마리 보이기 시작하니 계속 보입니다.

크기는 대략 이정도....

이렇게 총 3마리 잡아서 아까 대낚하시던분께 드리고 혹시나 또 둘러보니

또 한마리가 ㅎㅎ 이렇게 총 4마리 드리고 나서 다시 나가보니

이번엔 웬 광어가!!! 그것도 4자는 족히 되어보이는 녀석입니다.

여기가 개체수는 많이 않아도 우럭 3자도 잘나오고 지난주엔 쭈꾸미도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요트선착장쪽 옆으로 배사이사이 뒤져보니

해삼이 추가로 6마리;;; 루어대에 스푼달아서 살살 걸어냈습니다.

새로운 재능에 발견입니다. 해루질 해본다고 돌아다닐때는 한두마리 잡기도 힘들더니

물밖에서 스푼으로 보고 걸어내는 스킬이 늘었네요. 해삼을 10마리나 잡을줄이야;;;;

안목방파제 내항쪽에서는 우럭이나 볼락이 잘나온다고해서 잠깐 해봤는데 

지난번에도 볼락한마리 잡고 이번에도 볼락한마리가 다입니다.

사이즈도 작고 한마리뿐이라 볼락맛보고 싶지만 더이상 못잡아서 다음을 다시 기약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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