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어&제주/조행기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 백동낚시터 수미마을 빙어낚시 방법과 분석

by MLstoryer 2017. 1. 20.

양평빙어축제 수미마을 백동낚시터 빙어낚시




유난히도 따뜻한 올겨울 그리고 겨울이라면 역시 빙어낚시 한번 해줘야 겨울을 보낸 의미가...ㅎㅎ


올겨울 첫출조로 양평 백동낚시터로 빙어낚시 다녀왔습니다.


축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고 하고


시간은 08:00시 부터 17:30분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5천원씩이고 5세이하는 무료입장입니다.



백동낚시터 전경... 제작년에 와보고 처음온듯 한데 비슷한....모습입니다.


이동식화장실은 오늘 설치해서 이번주말에는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덜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장권 구입...그리고 낚시장비는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구더기만 한통 구입했습니다. 덕이 2천원~



전체 축제장 모습입니다. 


홈피에보면 좀 화려하고 여러가지 준비된게 많아 보이는데 올해는 많은 준비는 안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장이 늦은탓에 좀 조촐하게 진행이 되는듯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얼음바이크는 운영이 되고 있네요.


애들이 타는걸 봤는데 빙판위라서 자동 드리프트 되면서 타는 모습이 정말 재밌어 보이더군요...


흐흐...저도 타고 싶었지만 참아줍니다.



빙어장 입구에 이런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빙어잘잡는법


1. 시간대


   물론 빙어도 피딩타임이 존재합니다. 이날은 오전8시 그리고 오후 4시부터가 피딩타임 이었습니다.

   

   전 11시부터 낚시를 해서 오전피딩은 못봤는데 계신분들 얘기로는 아침에 무지 잘 나왔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피딩이 아니어도 지속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2. 채비법


   백동낚시터는 빙어가 크기 때문에 딱히 바늘크기가 크게 영향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크기는 맞춰줘야 합니다.


   빙어바늘은 국산이냐 일제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바늘크기가 더 중요한데


   백동은 1.5호 정도면 잘 나와줬습니다. 오히려 1.5 여우바늘은 중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보니

   

   일반(국산) 1.5호가 더 유리한면이 있어 보였습니다.



   바늘크기가 맞다면 그다음 미끼 끼우는 방법인데 가끔 보면 미끼를 2~3마리씩 끼우시는분들도 계시던데

  

   그러면 꽝치는 지름길입니다. 덕이는 무조건 반을 잘라서 끼워줘야 합니다.


   미리 쪽가위나 커터칼을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3. 낚시방법


   빙어낚시는 찌가 필요없습니다.


   빙어는 의외로 공격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미끼보단 지속적으로 움직여주는 또는 갑작스런 움직임에 반응합니다.


   달달달 떨어줘도 좋고 크게 한번 들어다 놔도 되고 그때그때 반응은 다르지만 중요한건 정적인먹이보단 동적인게 더 효과적이라는점 입니다.



4. 빙어수심층찾기


   빙어는 보통 바닥에 모여있습니다. 

 

   피딩때는 얼음구멍까지 떠오르기도 하는데 보통은 바닥에 있기 때문에 빠르게 채비를 바닥까지 내리고


   어디 바늘에 걸려나오는지 보면 됩니다. 위쪽 바늘에 걸린다면 바닥까지 내린후 조금 감아올려서 잡고


   활성도가 좋다면 반대로 위에서 부터 조금씩 내려보면 됩니다.



빙어낚시방법 채비방법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루어낚시/조행기] - 양평 빙어 축제 월산저수지 지평낚시터 빙어...그리고 송어 <- 구더기 미끼 끼우는 방법


[루어낚시/조행기] - 지평낚시터 빙어낚시 - 빙어잘잡는법,빙어낚시방법 <- 바늘과 채비법



작년에 구입해놓은 채비중에서 오늘은 1호와 1.5호바늘로 했습니다.


지평의 경우 빙어가 작아서 0.5 또는 0.8호는 써야 했는데 역시 백동은 1.5호도 좀 작은 느낌입니다.


늘 얘기하는거지만 일제냐 국산이냐 차이가 아니라 바늘크기! 근데 국산은 바늘크기에 맞춰 인터넷에서 구하기 어렵네요.



오늘 백동낚시터 분석을 위한 디퍼입니다.


빙어낚시모드가 있어서 얼음구멍마다 디퍼로 수심과 빙어자원 확인을 해봤습니다.



빙어장을 낚시터 초입 다리위에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빙어장을 내려와서 얼음구멍 처음있는 곳이 입구 3.6미터 지점 입니다.


전체적으로 빨간원안에 빙어가 몰려있었구요


나무에서 빙어장쪽 보단 본류쪽으로 풍부한 빙어자원이 확인 됐습니다.


수심은 변하지 않겠지만 빙어자원과 유영층은 그날그날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먼저 입구쪽 수심은 3.6미터로 바닥층에 유영하는 애들이 보이긴 하나 너무 사람왕례가 많은곳이라 썩 좋지 못합니다.



나무쪽으로는 거의 빙어 자원이 확인이 안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나무에서 빙어장쪽으로는 자원확인이 안됐습니다.


오전 피딩때는 빙어장쪽에서 좀 잘나왔다고 하던데 전 11시 부터 탐색해봤지만


자원은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본류쪽 입구에서 가장 먼곳입니다. 


제가 오후에 낚시한자리이고 여기는 수심이 6.8m에서 7.5m까지 찍혔습니다.


오후피딩이 다가올때라 빙어가 중층까지 가끔 떠오르는모습입니다.


초기에 탐색했을때는 바닥에 붙어있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낚시터 입구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제가 11시부터 2시까지 낚시한곳은 1번자리


2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2번자리에서 낚시했습니다.



1번자리 자원확인입니다. 대부분 바닥층에 붙어있었지만


개체수가 많은 관계로 약 4미터권까지 두텁게 애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정오이후로는 애들이 좀 떠오르면서 바닥까지 내리지않고 중간쯤 내려서 잡는게


더 빨랐습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있는 애들보단 유영하는애들이 더 적극적입니다.



채비 바늘이 그렇게 많지 않는거라서 많은 마릿수는 안걸렸지만


보통 1~2마리는 바로바로 올라왔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서 줄태우기를 시도하면 3마리까지도 가능은 하나 2마리씩 잡아올리는게


더빨랐습니다.


빙어잡는 영상 올려봅니다.



먼저 견지대로 잡는 모습 견지대가 좀더 얼음낚시에 매력도 있고 좀더 빙어낚시 테크닉도 좋지만


역시 계속잡을려니 손가락이 힘드네요. 


잡음때문에 소리는 줄이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이번에 만들어본 자작낚시대 입니다.


빙어낚시대는 적어도 1미터는 되야합니다. 낚시대보다 빙어채비가 길면 오히려 견지대보다 불편합니다.


길이가 있어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또 날이추우면 가이드가 얼어서 줄이 잘 내려가지 않는데 역시 얼음낚시는 견지가 기본입니다.




낚시대 끝보기가 잘 안나와서 끝보기만 따로 추가로 올려봅니다.


날이 추워서 좀 초릿대가 부들부들하기도하는데 일부러라도 움직이는게 반응이 좋습니다.



오후 피딩때는 그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면 5마리까지 연타도 가능은 하지만.


사진찍는라고 한마리는 도망을....ㅠㅠ 쨋든 피딩이 다가오면서 줄태우기도 가능하지만


보통 2마리가 올라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날 조과입니다. 대략 300마리정도? 이게 현장에서 주변분들 좀 나눠드리고 대략 2/3정도 남은거니까


400까진 아니어도 300중반은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이게 지난번에 잡은 빙어인데 이때 세어보니 이게 287마리 였습니다.


 나눠주고난후 사진도 300은 넘어보이는데 나눠준거까지 합치면


정말 징하게 잡은것 같습니다.


얼음이 썩 두껍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음낚시할 정도는 되니 시작도 늦었지만


얼마남지 않은 빙어시즌 얼른 준비해서 출조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