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빙어축제 지평낚시터
올해는 유난히 따뜻했던...그리고 그나마 갑자기 추워진 몇일 때문에 이제서야 겨우 빙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양평에서 가까운 지평낚시터 입니다. 낚시한 날짜는 16년 1월 26일입니다.
작년에도 다녀왔던 곳입니다.
작년에는 새벽같이 출발해서 거의 6시부터 낚시를 했었는데
올해는 첫출조임에도 불구하고 도착을 9시넘어서야 하는 게으른?? ㅋㅋㅋ
이날 눈이 온다고 하긴했는데 하루종일 눈에 바람에 좀 고생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저곳이 빙판4륜바이크를 타는 곳 이었는데 올해는 송어얼음낚시장입니다.
올해는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빙어회,튀김,순대국 뭐 이정도였는데 올해는 정말 다양하게 준비가...
그리고 수제햄버거도 생겼네요.
낚시하면서 빙판위에서 수제햄버거와 어묵꼬치 먹었는데
어묵은 한꼬치 천원 수제햄버거는 개당 3천원 햄버거가 그래도 생각보다 잘나오고 맛도 있었습니다.
빙어입어료는 1인당 5천원
송어는 오전,오후 그리고 종일권이..있는데 여긴없네요..
현장에서 결제하셔도 되지만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시면 5%정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장권을 받으면 꼭 목에 걸고 다니셔야 뒤에서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를 안 듣습니다. ㅋㅋㅋ
날짜는 늦었지만 그래도 준비는 꽤 꼼꼼하게 되어있네요
작년에 비하면 여러면에서 발전한 모습입니다.
얼음이 늦게 얼은탓에 얼음표면이 아직은 매우 매끈합니다.
사람이 좀 많이 찾고 얼음이 잘 얼고 그러면 걷기좋은데
작년엔 아이들이 썰매 타기안좋은 빙질이었다면 올해는 썰매타긴 좋은 빙질이네요 ㅋㅋㅋ
어차피 가족단위 출조가 많은 빙어낚시터라면 울퉁불퉁한 빙판에서 썰매가 시끄럽게 다니는것보단
매끈한데 타는사람도 재밋고 낚시하는사람도 방해가 덜 되는듯 합니다.
빙어낚시 기본 준비물 입니다.
미끼를 자르기 위한 가위,구더기,빙어바늘 입니다.
현장에서 견지대+바늘 세트를 5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 견지대와 바늘이 작년에 쓰던게 있어서
추가로 바늘만 한세트 구매했습니다.
일제 오너바늘인데 현장에서는 개당 5천원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오시기전 낚시점에 들러서 미리준비하시면 좀더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바늘구입은 일제냐 국산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호수가 중요합니다.
사진에 보듯이 바늘 1.5호 입니다. 현장에서 파는건 그렇지만 올해 지평 빙어 크기가 작년에 비해도 많이
작아진탓에 1호정도 쓰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보다 작으면 덕이를 2등분이아니라 3~4등분해서 바늘에 껴줘야하는데
그것도 너무 귀찮으니 1.5호도 나름 나왔으니 1호면 적당한듯 합니다.
그리고 5본에서 12본까지 바늘달린 개수가 다른데 지평의경우 수심이 2내외라서 너무 바늘이 많으면
오히려 바늘끼리 엉키거나 잡아내기 힘듭니다.
7본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덕이는 이렇게 미리 준비해간 가위로 반으로 갈라서 쓰면 됩니다.
1.5호바늘에는 살짝 큰감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3등분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덕이를 바늘에 끼는건 바늘 끝부분에 관통에서 살짝 끼워주면 됩니다.
한마리를 자르지 않고 쓰면 길게 끼는게 좋지만 잘라서 쓰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끼워줘야
미끼를 자주 갈아줘야하는 상황이 덜 생깁니다.
빙어잘잡는법이 더 궁금하신분은
작년에 포스팅해놓은것을 참고하시면 좀더 도움이 될듯합니다.
[루어낚시/조행기] - 지평낚시터 빙어낚시 - 빙어잘잡는법,빙어낚시방법
이날 조금 입질이 짠 편이라 그리고 송어 때문에 바늘을 다 끊어먹은것도 있고 보통 한마리씩 잡아냈습니다.
오전보단 오후가 활성도가 좀더 좋았고 살살 줄태우기를 해주면 여러마리 걸어올리는것도 가능하긴 했습니다.
오늘에 조과...대락 200마리 정도 되는듯 합니다.
근데 중요한건 빙어사이즈가 많이 작다는겁니다. 빙어가 원래 작기도하고 지평빙어가 작년에도 다른곳에 비하면 사이즈가 작긴했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도 사이즈가 작았습니다.
요건 작년에 지평에서 잡은 빙어입니다. 오히려 작년에 찍은 사진이 더 멀리서 찍었는데도 전체적인 씨알이 훨씬 큽니다.
그리고 올해는 송어얼음낚시터도 운영하는데 이 송어넘들이 빙어터로 다수가 넘어와서 재미도주고 스트레스도 주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제가 이날 10시좀 안된시간부터 4시정도까지 낚시했는데
완전한 빙어낚시채비였던저한테는 빙어바늘을 자꾸 끊어먹고 도망가버리는 말썽을...
가족단위 출조객에게는 재미난 추억을 남겨주는 기쁨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송어들이 있습니다.
전 이날 현장에서 구입한 일제 오너바늘을 사용하다보니 바늘사이즈보단 라인이 너무 얇아서 도저히 송어를 끌어낼수가...
오히려 국산세트 사용하신분은 빙어는 잘 안나와도 라인이 굵다보니 송어를 낚아올리시더라구요.
송어 자원도 상당히 많은지 생각지도 못하게 채비를 자꾸 끊어먹는 바람에 준비한 바늘도 다 끊어먹고 추가로 3개나 바늘을 더사고도
마지막엔 바늘 하나 남은걸로 빙어잡다가 철수했습니다.
다음번엔 송어를 잡아낼 준비라도 따로해서 가던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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