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새벽 잠시 시간이나 짬낚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출조예정이었는데 금요일밤부터 토요일하루종일 비가 온다고하네요
날씨를 보니 내일부터는 바람도 많이 불고 오늘은 기온도 좋고 바람도 잔잔한게
잠시나마 다녀와야 할듯한 기분이 들어서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여 물가에 서니 물이 많이 빠져있네요.
시간은 6시 8분
기온탓에 물안개도 자욱한게 혼자 웨이더입고 물속에 있으니 잔잔한 물에 자욱한 안개까지
물귀신 나오기 딱좋은 분위기네요.
처음엔 쏘가리를 노리고 한시간 정도 했는데 수위가 낮은탓에 제대로 입질받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덩어리좀 되는걸 하드베이트로 하나 걸었었는데
아주잠깐 드랙을 풀고나갈정도로 파이팅하고 빠져버린탓에 도저히 어떤고기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포인트가 같다보니 배스인지 쏘가리인지 알길이 없으니 더 답답하네요 ㅠㅠ
쨋든 그후로 그나마 그것도 입질이 없어서 포기하고 바로 배스낚시에 집중을 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인지 물속으로 잠겼던 수초가 다시 수면위로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수온탓도 있겠지만 내려간 수위탓에 배스 들이 다들 너무 멀리서만 노네요
스피닝 다미끼 C테일 1/0 노싱커로 한수
어찌나 힘을쓰던지 또 가물치인지 알고 살짝 설레게만들어 놓고는 배스가 나왔네요 ㅎㅎ
이후로는 몇번 쭉가져가는 입질을 받았지만 도저히 걸리지가 않는상황...씨알이 작은건지 입질이 짠건지 힘든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같은채비같은방법으로 너무 뽑아먹은탓이라 생각하여
간만에 베이트로 바꿔들고 다시 들어가니 그래도 아까보단 입질이 시원한게 바로 받아먹는녀석
다미끼 점보그럽 3/0 노싱커 하지만 씨알이...
웜은큰걸쓰는데 씨알은 더 작네요.
다시 연속으로 나와준 고만고만한 애들
하지만 이것도 여기서 끝입니다.
더블링거도 던져보고 야마데스 컷테일 카키쉐드까지. 던져봤는데 훅셋도 안되고
반응보이는 넘들도 거의 없네요.
여기까지만하고 철수...차에서 장비정리하고 있다보니 피딩은 엄청나게 하고 있는게
자원은 여전히 많은상황이지만 이젠 제가 던지는건 흥미가 없나보네요 ㅠㅠ
금토는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하니 일요일날 다시 와서 다른사람인척 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수초가 많이 삭아서 물속으로 잠겨있었지만 수위가 내려가니 다시 수면이 수초로 덮였습니다.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사진 가운데기준으로 오른쪽 수면이 다 수초입니다.
탑워터도 못지나갈만큼 수초가 많은데 희안하게 사진엔 거의 안보이네요 ㅎㅎ
참고로 수위가 많고 적고는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한 15cm정도? 물가에 더 동그란돌이 완전히 잠길정도? 또는 물가에 모래까지 물이 들어와야 물이 많아서
낚시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물가에 모래서서 낚시할 수 있다면 그건 물이 적은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방 5미터정도까지는 발목정도 깊이에 물이고 10미터정도가면 깊어지긴 하는데
그 바닥은 또 수초가 가득합니다.
즉, 얕은곳은 모래 깊은곳은 수초 이런식으로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연안에서 피딩을하기 때문에 애들은 뭐 크게 상관치 않는것같지만 낚시하는 입장에선 공략하기가 조금에 차이로
매우 까다롭습니다.
배스는 그래도 해만뜨고 바람만 안불면 그래도 수위에 영향은 덜한데
쏘가리의 경우엔 물이 적으면 거의 잡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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