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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남한강 이포에서 초봄? 2월 쏘가리 추억

by MLstoryer 2015. 2. 13.

 남한강 이포대교 쏘가리 포인트 쏘가리의 추억


 

03년 2월13일 절기상 입춘은 지났으니 초봄 쏘가리가 맞는듯 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영하 체감기온은 말할것도 없죠

 

지난 날씨 달력을 보니 그날은 영하 5도

이틀전엔 영하 10도 눈까지 왔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이땐 루어낚시 시작한지 5~6년정도 밖에 안되던 터라

먼가  상황적인것보다는 내가 가고싶은때가서

뭔가 나오겠지란 생각으로 하던시절 이었던거 같습니다. ㅋㅋㅋ

 

 

이건 지인분이 찍어준 사진

2~3월즈음이면 이포 계신리를 지나 상백리 포인트로 가면 딱 아침피딩에 쉴새없이

강준치가 나와주던 곳 입니다.

 

지금은 4대강공사로 위성사진으로만 확인해봤는데

포인트가 거의 사라진거 같더군요.

 

 

여긴 이포보가 생기기 훨씬전에 이포대교 하류 쏘가리 포인트에서 잡아 올린

쏘가리 입니다. 대략 3자중반정도?

 

날짜는 14일인데 13일 저녁에 가서 잡은거니 ㅋㅋㅋ

바로 오늘 밤이네요 ㅎㅎ

 

이포대교 포인트는 이땐 야간 늦은시간이 피크타임이었습니다.

대략 열시부터 두시정도까지?

 

물론 날짜는 이때가 아니었지만 이날은 무슨생각인지

서울에서 이포까지 가서 그 추운날씨에 열심히 스픈을 던졌네요

 

딱히 낚시가 목적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낚시인이 물가에 섰으면 던져주는게 덕목이란 생각으로 던진건데

먼가 멀리서 덜컥 묵직하게 딸려나온게 교통사고도 아닌

제대로 히트된 쏘가리 였습니다.

 

여긴 참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은곳인데

산란기전에 그많은 루어인을 뒤로하고 물가(본류도 아닌 무릎높이도 안되는

개울같은 갈라진 곳)에서 투망질하던 사람이

5자가 넘는 대형 쏘가리를 잡은곳이기도하고

 

그외에도 누치 미터급이나 강준치 미터급이 비공식으로 빈번하게

출몰하는곳이기도 했죠 물론 쏘가리도 비공식으론 6자도 자주 출몰했다고

합니다.

 

 

 

여긴 다시 위에 잠시 나왔던 상백리 입니다. 이때는 07년 3월 1일이네요.

2월부터해서 강준치를 시작으로 쏘가리가 슬슬 나와주기 때문에

 

참 열심히 다녔던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대략 한시간 이십분정도 거린데 이때 주로다니던

단양에 비하면 반도 안되는 거리라 거의 앞마당이었죠

 

 

 

새벽서리를 뚫고 돌무더니에 서면 그 추운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왜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쏘가리꾼이었지만 강준치라도 이때 신나게 나와주니

참 좋아하는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상백리를 계속 찾았던건 일찍이 나와주던 강준치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04년 4월 13일 쏘가리 루어배운지 일년은 커녕 겨우 캐스팅만 하던녀석이

5자쏘가리를 잡는 황당한 일을 벌인일 때문 입니다. ㅋㅋㅋㅋㅋ

 

이때 루어도 제대로 묶을줄 모던때라 2만원짜리 막대에다가

스픈묶어주니 저 채비할동안 쪼르르 내려가서

첫 캐스팅에 나온쏘가리

 

이후로는 안묶어줍니다 ㅋㅋㅋ

 

지금까지 같이 출조다니지만 지금도 먼저내려가면

배신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날은 대물쏘가리도 쏘가리지만 이포대교 아래로 내려와서도

강준치가 끊임없이 나온날이라 정말 재밌게 잘 놀다온 날이었네요.

 

이제 15년이니 루어낚시한지도 거의 20년정도 되가네요

97?98? 이때부터 시작한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납니다 ㅋㅋㅋ

 

집이 잠실수중보 근처여서 매일 같이 밤마다 나가서 캐스팅 하던때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지금은 낚금이지만

이땐 잠실 수중보가 최고의 포인트였는데 아쉬운 맘입니다.

 

이젠 배스 쏘가리 바다까지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있는데

어느것하나 빼놓을수 없는 재미 또는 어떤 장르도

즐길수 있는게 루어낚시에 가장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주말엔 예전처럼 이포를 가진 않지만

올해 첫 출조로 대호만을 가볼까 합니다.

 

작년 블로그를 시작한것도 오늘 이날짜 인데

그동안 모아놓은 자료 하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이렇게 단편적인 사진몇장밖에

없어서 먼가 마릿수나 대물만 쫓았던 작년이었던것 같네요.

오히려 그덕에 별볼일 없는 조과만 기록된듯한 기분...

 

올해는 조금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작년처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좀더 즐기는 루어낚시를 한다면 좋은 결과도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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