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뱅포드 튜닝의 마지막 하이텐 보조스풀

밴포드 튜닝의 끝

---

밴포드 튜닝의 마지막 하이텐 스풀입니다.

밴포드가 잘 나오긴 했지만 스풀베어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풀 교환하다가 스풀링이 긁히는 바람에 겸사겸사 진정한 뱅포드를 위해서 구매 해 봤습니다.

 

밴포드 c2000 c2500 c3000용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왕사는거...싹다 바꾸자는 느낌으로

 

밴포드 c2500의 경우 기존 스트라딕과 다르게 스풀은 2000번 릴과 동일하고

바디만 약간 큽니다.

 

그래서 c2000스풀을 구매하면 동일하게 사용가능하고

 

2500스풀은 3000을 사도 좋은데 색상이나 판매처 재고가 저거 밖에 없어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2500 3000 쉘로우 스풀의 경우 권사량차이 보다는 보통 드랙패드 재질 차이가 납니다.

이건 용도의 차이기 때문에 카본이나 팰트냐 가지고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가격은 개당 54000원 씩 제주라서 추가배송비도 있고 해서 사는김에 그런거죠

 

[루어&제주/낚시용품리뷰] - 시마노 밴포드 c2000s 변화와 튜닝

시마노 밴포드 c2000s 변화와 튜닝

[루어&제주/낚시용품리뷰] - 시마노 밴포드 베어링 튜닝에 관해서

시마노 밴포드 베어링 튜닝에 관해서

 

하이텐 스풀핀 입니다. 본스풀 대비 약간 소리가 가늘어진 느낌?

 

이건 원래 밴포드 스풀핀이구요 재질과 모양이 같아도 걸려있는 스프링만 달라도 소리가 다를 수 있는데

형태는 비슷하지만 스프링굵기도 좀 얇고 세세하게 설명하긴 그렇지만 다르긴 해서 

소리가 달라지긴 하는데 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개인취향 차이라 뭐 좋다 나쁘다를 말하긴 어렵네요 다이와 소리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제 경우 다이와 스풀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전 이게 마음에 듭니다.

 

그냥 보조 스풀이 아니고 베어링이 드랙패드 쪽에 들어 있기 때문에 툭 튀어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밴포드 스풀만 사도 5만원정도 인데 베어링튜닝 때문에 뱅퀴시 스풀사기는 오바라고 생각 했는데

하이텐 스풀이 있었네요.

 

c2000s 입니다. 드랙패드가 카본패드로 들어 있네요.

시마노의 경우 2500이하는 팰트패드가 들어있습니다. 

 

내구성은 아무래도 팰트보단 카본이 더 좋긴 한데

소형릴인데 카본은 좀 너무 잡아 주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2500의 경우에도 카본패드가 한장 들어 있습니다. 

 

2500정도 되면 크게 상관은 없는 정도라 생각 됩니다.

 

드랙패드 카본?팰트?

---

 

이건 참고 삼아 올리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스텔라 스풀 패드 입니다.

차례대로 1000s c2000s 2500s 2500 c3000 입니다.

스텔라도 소형엔 펠트가 사용 됩니다.

 

즉, 용도에 따른거지 품질문제는 아닙니다.

 

카본패드가 팰트패드 대비 좀 더 강하게 잡아 주는 대신 미세한 풀림은 덜 한 경향이 있습니다.

펠트패드 3장이 카본패드 1장보다 더 강하게 잡아주고 풀림차이는 딱히 뭐라고 하기 힘드네요

만약 리지드 스포트 드랙이 없는 경우 라면 카본 1장보단 드랙패드3장이 더 유용하긴 합니다.

좀 큰 릴의 경우 카본3장이 펠트3장보다 더 강하게 잘 잡아줍니다.

 

밴포드 c3000은 카본패드3장이 들어있고

 

 

2500은 펠트패드3장이 들어 있습니다.

 

드랙구리스 교환하면서 찍은건데 펠트는 좀 닳아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본패드도 많이 사용하면 닳긴 하는데 좀 밋밋해지는 경향이 있구요

 

릿지드 서포드 드랙

---

간단히 표현하자면 드랙이 더 미세하게 조절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 상황에선 라인이 터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고

대상어를 제압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고 라인을 한단계 더 낮춰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장비빨이라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라인을 굵게 쓰면 되지 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라인을 굵게 쓰면 잃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죠

 

전용릴 이라고 나오는 릴들은 가격은 저렴하게 하면서도 릿지드 서포드 드랙만 들어 있는 릴들 입니다.

바디에 기술보단 스풀에 기능에 중점을 둔 릴이라 할 수 있죠

 

세피아 에깅릴로 광어 우럭 잡으면 안되는거 아니듯 스텔라 쓰면 전용릴들 다 의미 없는거랑

마찬가지 입니다.

 

그만큼 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라 시마노에선 딱 이 기능으로 전용릴 과 상급, 중급을 나누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텔라는 다 들어 있는거고 전용릴은 릿지드만 중점으로 중급은 바디 기술은 들어가고 베어링차이나 재질 차이

초급은 기술도 재질도 거의 빠져있는 가격에만 집중되어 있는 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이텐 스풀의 경우 베어링이 들어있어서 저렇게 베어링이 메인샤프트 스풀지지대에 위치하고

 

 

밴포드 스풀의 경우 베어링이 없기 때문에 스풀 상단이 바로 지지대에 닿는 모습입니다.

 

 

밴포드도 원래 베어링이 아닌 부싱이 들어 있는데 이것만 베어링으로 교환 해줘도 어느정도 효과는 있지만

제대로 효과가 나올려면 역시 스풀에도 베어링이 있어야 합니다.

 

 

하이텐 스풀과 밴포드 스풀 비교 입니다.

일부러 비슷한 색상으로 고른건데 상당히 맘에 드네요.

 

이로써 진정한 뱅포드 튜닝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하면 뱅퀴시랑 동일한 성능에 릴이 됩니다.

같은 모델에 뱅퀴시는 145g 밴포드는 150g 이긴 한데

아마 베어링이 기존 7+1에서 5개 추가되는 만큼 155g이상 될 듯 하긴 합니다.

 

그러면 대충 뱅퀴시는 50만원이지만 밴포드는 스풀튜닝까지 25만원정도니까

반값에 동일한 성능에 릴이 되는거죠

 

근데 이건 직접 베어링 튜닝이 가능할때 얘기고 맡긴다면 좀 얘기가 다를 순 있습니다.

그래도 뱅퀴시보단 저렴해서 최고의 가성비 인건 변함은 없습니다.

 

 

밴포드 안사고 뱅퀴시,스텔라 사면 호구인가?

---

시마노도 그렇고 다이와도 그렇고 항상 하이엔드말고 미들급 포지션이 기술을 적용했다가 뺏다가

좀 치사하게 느껴질 만큼 왔다리갔다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튜닝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까지만 되게 한다거나 아예 다르게 만들어서 튜닝도 못하게 하는것도 있죠

또, 내외부 재질이 달라서 내구성에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가공해서 튜닝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싱에서 베어링으로 교환만 해도

어느정도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딱 가능한 부분까지가 할 만 한 튜닝범위라고 봐도 무방하죠

 

다만, 밴포드가 잘 나온 경우라 할 수 있고 스풀을 교환 하면 완전히 뱅퀴쉬와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을 만큼

잘 나온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릴과 차이는 날 수 밖에 없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밴포드보단

뱅퀴시가 더 뽀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사용해봐도 차이가 나구요

 

근데 실용적인 측면에선 뱅포드가 가성비 압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c2000 c2500 c3000 세가지를 구매하게 되면 뱅퀴시 하나 가격에 세가지를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스풀까지 포함하게 되면 당연히 더 들긴 하지만 그래도 훨 씬 저렴하게 하이엔드급 성능을 사용할 수 있죠

 

그럼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단, 한가지 릴만 사용하는 스타일이면 아무래도 차이가 나겠지만

저처럼 용도에 따라서 구분해서 사용한다면 하나가지고 이것저것 해서 사용빈도가 높은것 보다는

두개로 나눠서 사용하면 릴에 가해지는 부담도 덜해지고 

 

요새 릴 자체가 상위릴이 더 좋을 뿐이지 하위 릴이라고 그다지 내구성이 떨어지는 재질도 아니니까요

16스트라딕도 c2000,c2500,c3000 아직도 사용중이고 여전히 내구성에 문제는 없습니다.

밴포드를 영입하면서 장르가 바뀌어서 투입하곤 있지만 사용빈도가 나눠지기 때문에 여전히 현역릴들이죠

 

결론은 하이엔드랑 차이가 나겠지만 실용적인 가성비에선 충분히 좋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