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니항 그리고 당암포구 먼가 이상한 날씨 속 조행
이제 쭈갑시즌이 가장 무르익는 10월이네요
마지막 9월30일 드르니항에서 쭈꾸미 낚시를 해봤습니다.
물때는 개인적인 생각에 그다지 좋은 물이 아닌데
갑오징어는 좋다라는 말도 있어서 궁금한건 확인해봐야 싶은 맘에 먼저
드르니항에서 시작해봤습니다.
물이 차는양도 빠지는양도 적은 매우 별로라고 생각되는 날이지만
좋다라는 말이 있으니 그리고 바람도 적다는 예보
안나가보기엔 너무나도 궁금한 물때입니다.
오늘 오전타임 간조부터 만조때까지 대략 11시정도? 낚시를 딱 이자리에서만 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간조수위가 347에서부터 들물이 시작되다보니 옮길자리도 없었네요.
대신 좋은건 웨이더 안입어도 되서 석축에 서서 두레박에 쭈 담으면서 낚시를 하니
한결 할만하더군요
먼저 우럭 광어를 노려봤는데 크지도 않은 녀석들이 힘을 어찌나 쓰는지
힘안써도 좋으니 큰애들이 나왔음 했지만 더이상 큰애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ㅠㅠ
후로 갑이만 노려보자하고 단자길게주고 약 한시간가량 해봤지만 갑이 입질도 없고
예보에 없던 바람이 터져서 아 오늘 왜 나왔다 싶더군요 ㅠㅠ
그래도 이자리는 등바람인듯 아닌듯한 대충 할만한자리...
오늘 보팅이 엄청 많았는데 높은파도 때문에 잘 나오지도 않고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간조때까지 갑을 포기한후 단차를 짧게 주고나니
요정도 잡아 낼 수 있었습니다.
씨알은 대체로 큰 녀석들이 나와서 지퍼팩에 담고나니
한팩가득 빵빵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후엔 간조 2시간전부터 당암포구에서 갑오징어를 노려봤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계셔서 자리 잡기도 좀 어렵더군요
지형을 아시는분들은 저렇게 멀리 들어가 계시고..ㄷㄷ
전 아직 간이 작아 중간에 끊기는 자리는 좀 겁나서 못 들어가겠던데...
이래저래 자리도 대충 잡아서 낚시를 해봤지만 초반 시작하자마자 갑이 딱한마리
그리고 중간에 빠진 2마리고 뭐고 결론은 한마리 입니다.
지난번 갑이를 연신뽑아 내시던 그분은 어찌 잡는건지 한없이 궁금증만 남긴 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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