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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드르니항 뭐가 들렀다 가나 확인해본 조행기

by MLstoryer 2017. 10. 11.

드르니 드르니 뭐가 들렀다 가나


요샌 겟바위 타긴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드르니만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드르니가 재밌는건 항상 놀게 많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드르니항은 낮엔 쭈꾸미 올초엔 삼치잠깐 외에는 별거 없는 듯 한데


밤만 되면 뭔가 무지하게 많아지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씨알이 좋아서 잠깐 구경해본 박하지...


보통 드르니항에 오시는분들은 밤에 박하지를 참 많이 잡아가십니다.


전문적?인 분들 말고도 대충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도 충분히 먹을만큼은 잡아가시죠


너무 작은애들도 다 잡아가서 가끔은 보기 안좋지만 그래도 이런 사이즈가 여전히 많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간만에 새로 추가된 어종 입니다.


동갈치 처음엔 이게 풀치인가 아니면 뭔 학꽁치가 저리 큰가 했지만


잡고 보니 동갈치 였네요 물론 많지는 않고 뜰채로 구경삼아 잡아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친구가 찌바리로 잡은 감성돔 작으니까 감씨? 비드미? 감생이? 등등...


야간 만조부터 재미삼아 밑밥말아와서 잡아봤습니다.


재밌는건 찌바리보단 대낚에 더 잘나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요새 드르니항에서 꽤 흔해진 광어.....근데 애광 입니다.



재밌는건 발앞에 구멍치기 하듯 해도 물고 올라오는다는거


마릿수는 되지만 씨알이 괜찮은 애들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잘해야 3자중반? 사진에 나오는애들은 그냥 애광입니다. ㅎㅎ



요새 떼로 몰려다니는 농어 & 점농어 작으니까 깔따구라고도 하죠


애광과 더불어서 자꾸 나오는녀석 근데 손에쥐고 사진찍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오다가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최근엔 4자급정도까지 얼굴을 보여주기도하고


조류가 강할땐 교각주변에 피딩이 있는데 농어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그리고 소라...연휴라 그런지 소라 빈껍데기도 보기 힘들지만 잘 찾아보면


요런애들은 몇마리 있습니다. 우측에 소라는....무슨 소라라고 하던데 희귀출몰이지만 


안먹는게 낫다고 하던 소라 종류중에 하나 입니다. 지난번엔


빈껍때기만 주워서 먼가 싶었는데 이번엔 살아 있는 녀석을 만났네요.



지난번 물가를 기웃거리다가 뜰채로 얼굴보고 이번엔 교통사로 만나본


돌돔입니다. 작으니까 뺀찌라고 합니다.


전에도 보긴 봤지만 요샌 벌써 두번째 만남이네요


하지만 무늬만 이쁜 물고기외에는 별 의미는 없네요...


기왕 교통사고 날거면 좀 제대로 녀석이 올라왔음 좋았겠지만...



그래서 이번엔 돌게가 교통사고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사고 많이 나네요. 고등어랑 삼치도 교통사고로 잡았는데....


그동안 드르니에서 만난어종이


우럭,광어,놀래미,망둥어,성대,풀치,동갈치,학꽁치,감성돔,돌돔,참돔,고등어,삼치 정도?


두족류는 쭈꾸미,갑오징어,낙지


해루질로는 소라,꽃게,해삼,박하지,골뱅이,홍합


무슨 아쿠아리움도아니고 종류는 엄청많은데 먹을수 있는건 때가 잘 맞을때뿐


그외에는 그냥 구경삼아 잡는게 주긴 합니다.



가끔은 그게 더 열받네요 우럭도 4자, 광어도 6자 삼치도 5자 정도까진 나오는데


정말 아쉽게만 만드니 자꾸 가게 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