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테크 자빈 베이트로드 662ML

 

 

제가 02년 2월에 구매하여 현재까지 주력 베이트 장비로 쓰고있는

에스엠텍 자빈 베이트로드입니다.

 

보통에 ML로드가 6.3피트 인데 자빈은 6.6피트로 나와서 가장

맘에 드는부분중하나 입니다.

 

물론 ML로드는 미노우 전용대로들 많이 쓰시기 때문에 6.3피트가

액션면에서도 조금더 낭창거리게 나오고 긴로드는 불편할수 있기에

보통의 로드와는 다를수 있지만 나름 저한테는 그게 더 장점으로

작용하여 지금까지 주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초반인데 저야 제가 원하는걸 찾는다고 구매한것이지만

다른분들한테 추천하긴 좀 어려운 낚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자빈은 투핸드 그립타입으로 에바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거의 2년동안 주력으로 들고 다니면서

에바그립에 대한 느낌은 일단 내구성이 많이 떨어진다였습니다. 다른 에바그립도 그랬지만

자빈도 각 부위가 헐거워 지거나 덜렁거리거나 해서 보수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길이는 6.6피트 198cm구요 루어 무게는 5~14g 인데 주로 전 미노우로드가 아니라 노싱커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야마데스나 더블링거 노싱커에 바늘무게까지 합하면 6g정도 되는데 긴로드탓에 캐스팅거리는 만족스럽게 나오는편입니다.

헌데 무게를 올리면 14g은 무리가 좀 있는듯 합니다.

로드가 밀어주는힘이 부족하다는게 팍팍 느껴집니다. 대략 12g까지정도가 한계인듯합니다.

적정무게는 7~10g까지가 가장 적합한듯 합니다.

 

 

 

에바그립탓인지 저부위들은 유격이 있거나 빠지거나 합니다.

로드하단부위는 유격이 있고

릴시트와 손잡이가 이어지는 저부위는 상하좌우로 움직입니다.

맨앞쪽에 잠금장치 에바위 금속마게 부분은 캐스팅 하다보면 앞으로 빠집니다.

 

 

 

2피스 결합방식은 스피곳 조인트 방식으로 1번로드는 샌딩테이퍼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감도 향상을 위한 방식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결합했을때 모습이구요 요샌 거의 스피곳타입이 아닌로드는 아주 저가아니면 찾아보기 힘드네요.

 

 

 

1번로드 각 가이드 모습입니다. 릴시트는 후지릴시트인데 가이드는 티탄 프레임 국산 가이드라고 알고있습니다.

이게 릴시트는 후지인데 가이드가 후지라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애매하게 말하더라구요.

후지 릴시트 티탄 프레임 가이드 이런식이다보니 맞는듯 아닌듯 ㅎㅎㅎ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국산 가이드를 사용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후지 가이드나 국산 가이드나 성능차이 없다라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로드하면 가이드는 무조건 후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이드는 라인과 접촉되는 링부위도 중요하지만 무게도 중요한데 아무래도 티탄 프레임 가이드라는게 무게가 상당합니다.

릴을 결합하지 않은상태에서 로드를 들어보면 앞쪽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게 팍팍느껴집니다.

 

 

 

탑가이드는 보통에 베이트로드가 그러하듯 줄꼬임 방지 가이드입니다.

 

 

 

구입하자마자 가장 문제가 됐던부분입니다. 로드와 잠금손잡이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저상태로 릴을 채결하면 잠금손잡이가 아래로 쏠려서 밑에는 공간이 커지고 위에는 로드랑 딱붙는 모양됩니다.

한번 채결해놓고 로드거치대에 걸어놓으면 몰라도 저같이 자주 릴을 분리 하는사람한텐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여 손잡이를 빼서 저렇게 빈공간을 테이프로 감아줬습니다.

저렇게 공간이 뜰경우에 다른로드는 저부분이 불룩하게 만들어져 나오는데 자빈은 저렇게 해줘야 잠금손잡이와 로드사이에 빈공간이

없어집니다.

 

 

 

릴을 결합해도 저상태가 유지 됩니다. 저렇게 하는이유는 저렇게 똑바로 되어있어야 릴을 풀고 조일때 좋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나사박을때 엇나게 박으면 잘안박히고 나사산 망가지는 이유와 같은 이유입니다.

 

 

자빈 662ML 휨새 테스트 사진입니다.

로드가 일자로 펴져있을때 라인은 90도 각을 이루고 있는 상태로 탑가이드쪽에서 나간라인은 90도각을 이루는 위치에 고정되어있고

릴시트쪽에서 10cm씩 당겨졌을때 휨새입니다.

 

정확한 테스트라고 하긴 힘들지만 같은조건내에서 여러가지 로드들을 비교해보면 대충 특성에 따라서 비교는 됩니다 ㅎㅎ

손잡이대부분은 거의 휨새가 없어서 보통 허리힘이 좋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구요

1번로드 부분은 약 2/5지점이 주요 휨새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패스트팁에 느낌보단 약간 레귤러 느낌이 난다라고 할수있을거 같습니다.

패스트와 레귤러 중간에액션이라기보단 두가지가 합쳐진 느낌이랄까?

 

종합적으로 봣을때 이러한 특성들때문에 제가 7~10g에  노싱커를 주로 사용하는데 주력으로 쓰는 이유이긴 하지만

가격적인 이유나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해봣을때 딱히....

 

대신 감도는 좋은편입니다. 아마 샌딩테이퍼방식이나 스피곳타입등 그리고 프로가 직접 제작에 참여? 테스트? 한 제품답게

감도는 좋은편이라고 느껴집니다.

 

10만원 초반대에 로드치고는 괜찮다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때상황에서는 몰라도

지금은 더좋은로드들도 있고 몇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쓰고있는 저한테는 딱히...

좀 잘나왔다!란 느낌보단 걍 보급형느낌이 더강하네요.

 

마감처리가 잘되어있다란 평도 많지만 쓰다보면 금방 여기저기서 문제들이 있고

로드무게도 무거운편이고 딱히 자신이 찾는 스펙이 아니라면 굳이 자빈은 추천될만한 로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찾는 타입에 로드가 맞으면 저처럼 주력으로 쓸수있는거고

이런 로드 특징이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로드일수도 있는거라

 

글구 어쨋거나 보통 ML은 미노우용으로 쓰는게 보통이라서 제가 사용하는 용도로는 이정도 느낌이라.

출시목적과 다르게 평가 되거나 다른분과 다르게 평가될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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