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어&제주/조행기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 쭈뜨기 등 뜰채신공 맛보기 그리고 삼치낚시

by MLstoryer 2017. 9. 10.

드르니항 밤낚시 그리고 뜰채신공


주간에는 당암포구에서 쭈구미 갑오징어를 잡고 밤에는 드르니항에서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해루질하기 좋은 물때지만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들물때 뭐가 들어오려나 궁금해서


드르니항 교각 밑에서 야간 들물을 맞이해봤습니다.



드르니항은 다리에 조명을 켜줘서 다른건 몰라도 집어효과가 좋습니다. 


근데 보통은 9시 늦어도 10시면 조명을 끄는데 이날은 11시넘어서 한 11시 20분까지?


조명이 켜져 있어서 의외로 꽤 오랜 시간 낚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명이 꺼지면 꺼지는대로 낚시가 가능하지만 삼치 고등어를 늦게까지 노려볼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밤이라 원투하시는분도 많고 해루질 하시는분도 너무나도 많은 날이었습니다.


근데 원투를 다 오른쪽으로 던져놓으셔서 교각쪽 조명떨어지는 자리는 루어가 가능했습니다.



교각밑으로 엄청난 베이트피쉬가 몰려있습니다.


전어치어도 많지만 멸치같은 애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여 열심히 스푼을 던져본 결과 이런 사이즈 삼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와이어리더를 안 달고 직결로 해봤는데 히트되는 순간 라인을 끊어먹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와이어리더를 달고서야 손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크면 요정도 사이즈까지 가능했고 처음에 라인 끊어먹고 간애들중에는 더큰 애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얼굴을 본게 아니라서.....


그리고 카드채비를 응용해서 던지면 고등어도 잡을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뭐 위에 삼치만한 듯 합니다 



이날은 삼치도 좋지만 들물때 들어오는 어종확인이 주목적 이었기 때문에


헤드랜턴을 켜고 주위를 확인해본 결과


평균요정도 사이즈 박하지를 확인 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안보였던 애럭도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는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만한 크기의 먹이를 먹겠다고 한참을 씨름하고 있는 애럭입니다.



좀 제대로된 씨알은 잡기 힘들고 이런 애럭은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럭은 애럭일뿐....우럭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쭈뜨기 입니다.


끝날물부터 중들물까지 석축에서 서서 둘러보다 보면 여러가지 떠오는것중에 하나 입니다.


제대로 쭈뜨기를 한만큼 양은 없고 낙지도 가끔 이런형태로 떠오기 때문에


낙지잡을겸하면서 보다보면 쭈도 한마리씩 떠옵니다.



하지만 개체수가 다른곳처럼 많은건 아니고 낱마리 수준입니다.


물론 긴뜰채를 사용한것도 아니라서 좀더 잡을 수 있을진 몰라도 주뜨기 포인트로는 좀 힘든곳입니다.



그외에 요런 소라도 주울 수 있지만 역시 사람이 많은 탓인지 몇개 없습니다.



몇시간 휴식한다음에 아침7시즈음 해서 나가보니 이미 석축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계시네요


슬슬 보트도 런칭하시고 차도 계속 들어오는 상황....


이러면 사람 없는곳에서 떨어져하기도 힘들듯하여 일찌감치 다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나가면서 보니 시즌초부터 핫한 초입은 역시 사람이 많더군요.



전날 쭈갑낚시를 했던 당암포구로 가보니 한명도 안보이네요


방조제쪽엔 사람이 많지만 포구근처에는 썰렁했습니다.



이건 전날 당암포구에서 잡은 쭈갑 쭈4~50마리 갑6마리



이건 토요일날 잡은 쭈3~40마리 갑6마리


쭈는 갑이 잡는다고 단차도 길게주고 액션도 다르게 했더니 상대적으로 덜 나왔습니다.


하지만 굳이 일부러 노리기에도 당암보다는 아직은 드르니항 백사장항쪽이 좀더 나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