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이를 이용한 자작 라인커터
고가의 라인커터 대용으로 라인커터를 자작해봤습니다.
준비물
1.다이소 또는 잡화점에서 500원에서 1000원정도의 손톱깍이
2.열처리할때 쓸 집게 (전 걍 집에있는거 사용했습니다.)
3.마감처리용 사포 800방 종이사포
대충 이정도 되겠습니다.
전 집에 사포도 있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오백원짜리 손톱깎이만 구매했습니다.
먼저 손톱깎이에서 손잡이를 제거해야 하는데 사진과 같은 상태라면 앞으로 젖혀 주시면 되고
접혀져 있는상태라면 앞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화살표방향을 손으로 눌러주시면 손잡이가 앞으로 빠집니다.
원리를 아신다면 굳이 이런과정 없이도 바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손잡이는 저런 고정고리에 걸려있는 상태고 손톱깎이가 벌려져 있는상태에서 빠지지 않는구조기 때문에
어느방향이던 눌러만 주면 손잡이는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사진에는 몽키스패너로 물려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서 물려놓은것일뿐 그냥 손으로 살짝만 눌러주면 바로 빠집니다.
손잡이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이렇게만해도 사용은 가능한데 원래 손잡이를 이용한 지렛대원리로 눌러주는것이라서
그냥 손으로 누르기엔 힘이 많이듭니다.
판매되는 라인커터에 비하면 많이 뻣뻣합니다.
때문에 열처리를 좀 해주면 많이 부드러워져서 일반손톱깎이라도 라인커터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열처리를 별거없이 집에 가스렌지에 살짝 달궈주면 됩니다.
이렇게 집게를 이용해서 잠깐 들고 있어도 되고
렌지받침에 살짝 올려놓아도 됩니다.
불꽃을 너무 세게 하지 않게하여 커터로 사용될 부분은 불이 안닿게 하는게 좋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불꽃이 닿는 부분만 이렇게 뻘겋게 달아오릅니다.
전 이번에 두개만들기 때문에 동시에 달궈줍니다.
특별히 시간은 상관없기 때문에 잠깐 시간차이가 나도 문제는 없습니다.
빨갛게 달궈진 커터를 집게를 이용해서 꺼낸다음 너무 벌어진 이를 살짝 잡아서 눌러줍니다.
달궈진 상태기 때문에 쉽게 변형되는데 너무 이사이가 좁으면 라인이 들어갈 공간도 없게 되기 때문에
살짝만 눌러주는게 좋습니다.
만약 너무 많이 눌렀을때는 가운데부분에 집게를 끼우면 다시 벌어지기 때문에 너무 신중하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하게 눌러준다음에 물로 식혀주면 됩니다.
식힌다음에 손으로 눌러봐서 적당한 강도인지 이사이는 괜찮은지 보고
2~3번정도 작업해주면서 조절하면 손으로도 사용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열처리를 끝낸상태 입니다.
처음에 비하면 이사이도 적당한 간격이고 손으로 눌러줘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좀 지저분하기 때문에 한번더 가공을 해줍니다.
제 경우에는 800방 종이사포로 표면을 갈아줬는데
더 고운사포를 사용해도 되고
좀더 깔끔하게 작업하고 싶다면 거친사포부터 사용해서 표면을 잡아주면 훨씬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최종마무리 상태입니다. 좀더 꼼꼼히 작업한다면 더 깔끔한 상태가 되겠고
작업사진에 사용된 손톱깎이는 쓰던것이라 좀 녹같은게 있어서 최종작업상태가 좀 안좋기도 합니다.
새거로 만들게 되면 더욱 깔끔한 상태가 됩니다.
어차피 뒤쪽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핀온릴에 바로 장착할수도 있고 파는것에 비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라인커터가 됩니다.
손톱깍이에 따로 칼이나 손톱갈이가 있는 경우 좀더 다용도에 라인커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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