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밤 영춘 수위를 확인해보니 수량도 약간 불고 왠지 먼가 나올듯한 기분이 들어
영춘 용진리 포인트로 향해줍니다.
도착하고 채비하니 거의 11시가 다되어 가는시간 이미 여울쪽엔 몇분이 자리하고 계셧고
그래도 확실하게 얼굴을 볼 수 있는 상목으로 향해줍니다.
하지만 수량이 불어서 혼자 물속깊숙히 웨이딩하긴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제대로 낚시하지도 못하고 할수없이 여울쪽으로 조금씩 내려오면서 포인트를 탐색해봅니다.
그러다가 나온 메기 한마리...완전 쏘가리인줄....자연스럽지 못하게 돌에 박힌듯한 느낌이 들었다가
갑자기 치고나가길래 백퍼쏘가리라 생각했는데...메기가 나올줄이야...
메기는 송어장다닐때 많이 잡아봤지만 이렇게 양어장이 아닌곳에서 메기를 잡은건 최초네요.
그동안 도대체 어떻게 메기를 잡을까 신기했지만 뭐...이렇게 우연치않게 약올리는거였네요 ㅠㅠ
그리고 그다음 날 놀린 녀석 여울빨을 타고 살살 리트리브하는데 턱...크진않지만
쏘가리라 생각했는데 모래무지가 왜 또 이걸 물고 나오는거냐....ㅠㅠ
밤새 놀림만 받다가 해뜰녁이 되서 나와보니 어제 낚시한곳이 이렇게 생겼네요
사진아래 튀어나온 돌부터 저멀리 곶부리처럼 생긴곳까지는
수심 50cm도 안되는 지형 야간이라 물속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낮은지형이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홈통처럼 생겼길래 먼가 나올지 않을까 했던게
메기랑 모래무지 ㅡ.ㅡ;;;;
몇번입질 더 있었던녀석들도 아마 그 친구들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다시 차로 돌아오는길에 만난 뱀....뱀이다....
폰보면서 걷다가 먼가 이상한걸 지나온거 같아서 뒤돌아보니 뱀이.....ㄷㄷ
뱀은 언제봐도 참 정이 안가는것 같네요
용진대교 하류쪽 모습입니다. 여긴 동호회분들도 자주오시고 덩어리나 마릿수가 꽤 나온곳중 하나입니다.
작년하곤 좀 모양이 바뀐것 같은데 작년에 찍어놓은 사진이 어딧나 도저히 모르겠네요
분명 이각도로 사진을 찍었는데 거참....왠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듯한 보처럼 생긴게 작년엔 없었던것같은데....
여튼 저것때문인지 수량은 적어보이진 않지만 흐름은 많이 죽어있어보입니다.
이정도 수량정도라면 유속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되거든요...
쨋든 낮에 한숨자고 미리 들어간 여울상목...
이미 일찍부터 여울쪽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밀려밀려 사람이 없는 여울 상목에 자리했습니다.
첫수는 너무 작은 애쏘...
그리곤 해질녁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면서 고생만 시키고 나온거라곤 고만고만한 녀석들....
열시쯤 되니 비가 너무내려서 도저히 낚시를 할수가 없어 철수....분명...12시넘어 새벽부터나 되야 비가온다고 했는데
왜 비는 내려서 고생만하고 애쏘만 ㅠㅠ 이런녀석들 잡을려고 내린꿰미가 아니었는데
괜한 피어싱만 해주고 비만 쫄딱맞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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