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지 광령지 배스와 가물치

거의 일 년 만에 포스팅하게 되네요

 

제주 내려온지 3년 차 이제 세 번째 맡는 봄이네요

 

그동안 제주에 살면서 저수지엔 신경을 안 썼는데 요새 날씨도 계속 안 좋고

 

이렇다 할 조과도 없다 보니 조행기도 안 쓰게 되고 그러네요

 

여튼 제주에 배스가 있단 얘기는 이미 알고 있지만 한 일주일 전부터 제주도에서 배스를 해봤습니다.

 

제주에는 대표적으로 수산지 광령지 그리고 용수지가 제주 3대 저수지라고 하네요

 

수산지는 비교적 큰 저수지지만 특별히 수몰나무 지역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새물 유입구로 보이는 곳에 아주 좁은 지역에 수면으로 드리워진 나무가 있어 

 

간단하게 라도 육지에서 즐기던 스키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심은 낮은 편이고 포인트 자체도 협소하다 보니 많은 마릿수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활성도가 괜찮은 날엔 대여섯 마리는 가능합니다.

 

다만 육지에선 이런 지역엔 사이즈 큰 애들이 버티고 있는데 여긴 3자도 보기 힘드네요

그 외에 좀 더 안쪽으로 가면 유원지 자리가 있는데

 

여긴 장소도 넓고 낚시하기 아주 편한 곳입니다.

 

제방권에서도 배스 얼굴 볼 수 있지만 전 제방권하곤 잘 안 맞아서 그런가 한번 돌아봤지만 꽝입니다.

 

가장 배스 자원이 많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인데 의외로 먼가 잡기 어려운 듯싶네요

다음은 광령지입니다.

 

저수지 라기 보단 거의 낚시터 수준의 크기입니다.

 

제방권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 수초가 있어서 배스 낚시하기 좋습니다.

처음에 탐사 갔을 땐 실패했는데 

 

두 번째 탐사 땐 피딩이 겹쳐서 둘이 합쳐서 20수 가까이 잡은 듯합니다.

 

가지고 있는 베이트 장비가 워낙 오래되기도 하고 거의 안 쓰다 보니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인쇼어 782L로 했었는데 두번짼 볼락대 832L대로 낚시했는데

 

갑자기 가물치 한 마리가 나와줍니다.

 

광령지에 가물치도 나온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진짜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그다음에 또 찾은 광령지 수산지에서 역시 간단하게 스키핑만 해보고 

 

마릿수 가능한 광령지로 왔습니다.

 

역시 쉽게 얼굴을 보여주는 녀석들....

이날도 또 가물치가 나와줍니다.

 

첫날에 다른 분도 잡으셔서 2마리

 

이날도 저하나 다른분 하나 또 2마리

 

장비는 볼락 832L대에 스트라딕 1000s 그리고 울트라캐스트 모노 1.5호 입니다

 

히트웜은 첫날도 이날도 야마데스 노싱커

 

어차피 피딩을 노리는거라 중심보단 연안 캐스팅으로 배스를 잡다 보니

 

약간의 수초지대 속에 숨어있던 가물치도 같이 공략이 되네요

그다음에 찾은 수산지는 턴오버가 일어서 물도 많이 탁해지고 활성도도 많이 저조했습니다.

 

아무리 나무속으로 집어넣어도 소심한 입질 정도만 있고 한 마리도 히트를 못했네요

 

그래서 또 광령지로.. 이번엔 가물치부터 나와줍니다.

 

볼락대도 상관없지만 이번엔 대만 인쇼어 782L로 들고 갔는데

 

첫 수부터 가물치가... 이날은 반대편 한 마리 옆자리에서 한마리 해서 총 3마리 나왔습니다.

 

여기 보면 프로그 던지시는 분도 많던데 의외로 웜 낚시에 반응이 더 좋은 거 같네요

 

저도 그렇고 잡으신분들 보면 그런 듯싶네요

이날은 배스 딱 이거 한 마리 입질은 여러 번 있었지만 히트까지 잘 이어지진 않네요

 

그동안 다녀본 봐로 팁이라면 가만있는 것보단 움직임이 있는 거에 반응이 좋은 거 같습니다.

 

패스트 액션, 슬로우 리트리브, 폴링바이트 등... 스테이에 반응은 있긴 한데 가장 별로고

 

좀 막 움직여도 움직이는 게 반응이 좋은 편인 듯하네요

 

사이즈는 제자 잡은 건 아니지만 3자급이 아직까지 최대어네요

 

간만에 배스장비랑 채비들 부족한 부분들 주문해놨는데 다음 주엔 제대로 공략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