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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 루어 낚시 광어는 꾸준히 그리고 대삼치 점령

by MLstoryer 2017. 7. 2.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 광어보단 삼치


벗어나기 힘든 드르니항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엔 풀치 병어 이런걸로 이상한 재미를 주더니 올해는 또 다른 매력 


대삼치 출몰로 입맛손맛으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아...진짜 현지인 아닌데 동네마트나 식당가도 현지인일줄 아는 웃픈현실..ㅠㅠ



드르니는 무시던 사리던 다 좋습니다. 


매번 얘기하지만 물때가 전혀 관계없는 그런 포인트입니다.


사진이 조금때 찍은 사진


사리는 사리대로 무시는 무시대로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어쩌다보니 총 3일동안 낚시를 했는데


29일 새벽간조부터 7월 1일 아침 만조까지 3일다 괜찮은 조과를 보였습니다.



요건 29일 이날은 요런애들로 3광 그리고 쓸만할듯말듯한 우럭들...



요건 30일 이때도 3광 그리고 이날은 우럭은 좀 별로....애럭만 많이...



1일날도 3광....근데 드르니는 다 좋은데 포인트가 좀 협소한 편이라


물때나 시간이란것보다는 사람이 조금만 있어도 포인트 공략이 금방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사이즈는 준수하지 못 한 편이라 그냥 손맛 감잡기용 정도 입니다.



그리고 광어보단 삼치...이정도면 대삼치? 전 거의 밤낚시 위주라서 낮엔 잘 안하는데


혹시나 하고 만조때 어떤가 물보고 있는데 드르니를 점령한 무언가....


뛰는 폼이 숭어는 아니고 농어노는거 같아 보이지도 않고... 


열심히 던져보니 삼치....사이즌느 50전후



3일중에 그래도 첫날이 가장 삼치가 많이 놀긴 했는데 제대로 입질 패턴을 못잡아서


겨우 2마리에 그쳤습니다.



낚시용품은 거의 준비해서 다니는 편이지만 갑자기 만난 삼치에


라인 다 잘라먹고 그러다보니 메탈도 순식간에 바닥이 나면서


급하게 낚시점에 들러서 와이어채비랑 14g메탈 몇개 사서 2차전을 준비 했습니다.


메탈 무게도 좀 더 나가면 좋은데 몇군데 들러봤지만 엄청 큰거 아니면 잘 없더군요



첫 날 고생좀 한 이유가 이 베이트피쉬 때문도 있습니다.


드르니 전체를 점령한 베이트를 따라 들어온 삼치라


매치더베이트에 입각해 웜부터 미노우 스푼 메탈 크기를 다양하게 던져봤지만


너무 많은 베이트 때문인지 그리고 너무 작은 사이즈에 베이트라


입질 한번 받기 힘들었습니다.



다음날은 거의 스푼 또는 메탈로만 잡아냈는데 이렇게 미역같은거만 걸리지 않으면


거의 두번던지면 한번은 나오는 수준으로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와이어채비도 많이 사왔는데 필요없었고 빠른릴링이나 순간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힘들고


그렇게 입질을 받으면 라인손상이 너무 많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제대로 입질일 유도하면 저렇게 바늘만 딱딱 물고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딱 한꿰미만 걸고 나머지는 주변분들 나눠주거나 손맛 만 보고 릴리즈 해줬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50정도..물론 더 작은 애들도 많고 뛰는 모습만 봐도 더 커보이는 애들도 있었지만


희안하게 히트되어 나오는 애들은 다 고만고만 하더군요



토요일날은 친구 손맛 본다고 또 출조를 햇는데 이날은 좀 힘들었습니다.


패던도 어제와는 다른...그리고 입질도 거의 끝에만 걸리는 수준이라 중간에 빠져버리는게 대부분


결국 아이스박스도 준비해더 들고 갔지만 3마리 경우 킵하고 나머진 알아서 자동 릴리즈....


손맛은 나름 보긴 했지만 먼가 많이 잡을라고 준비해서 가면 고기가 안나오는 결과가.....


전날 잡은거 집에와서 구워먹어보니 생물이라 맛이 기가막히더라구요


몇마리 잡아서 장만해서 좀 킵해놓을라고 했는데 맘같지 않아서 친구만 3마리 가져가고 저는 노피쉬...


이제 장마라 다음주? 다음 출조전까지 삼치필살 준비나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