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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낚시용품리뷰

시마노 스피닝 릴 등급 차이별 분류

by MLstoryer 2019. 2. 4.

시마노 스피닝릴 등급 차이


릴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그 차이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입문하면서 또는 릴 업그레이드 하면서 가장 흔한 질문이 이거랑 이거중에 어떤게 더 낫나요? 또는


중복투자가 없으려면 어떤걸 사야할까요?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차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굳이 필요도 없는 질문들이고 본인이 낚시함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이해한다면


릴선택에도 그렇고 낚시할때도 도움이 됩니다.



시마노 스피닝릴 등급 종류별 분류


전에 올린 포스팅도 꽤 많은 그리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포스팅이지만 내용이 부실한건 사실 입니다.


그래서 좀 더 상세한 내용으로 써보려 하는데 사실 시작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애매하네요


릴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가격,기능,무게,크기 등이 있지만 일단은 입문용부터 한단계씩 설명해 볼까 합니다.



1. 입문




입문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다이와 레브로스 입니다.


가격은 3~4만원대 베어링은 4/1 무게는 2000번 기준 230g정도 됩니다.


여기서 베어링 4는 메인기어 양측 피니언기어 그리고 오실레이팅기어에 하나가 들어있고


/1 은 원웨이 클러치 베어링인데 이건 모든릴 공통이므로 앞쪽에 4만 신경 쓰면 됩니다.



* 베어링이 많은면 좋은가? *


예전부터 이런얘기가 있죠 국산릴을 암만 베어링이 많아도 일제릴보다 안좋다


맞는 얘기기도 한데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국산릴도 10만원 정도 되면 베어링도 많이 들어가 있고 쓸만합니다.


그이하릴은 무게가 더 문제라....이번에 나온 바낙스 크로마가 디자인이나 여러면에서 가성비릴로 꼽힐만 하긴 합니다.


문제는 2000s만 되도 무게가 250g이나 되서 1500정도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변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6 나스키 가격은 레브로스 두배정도 되는데 c2000s는 220g 2500은 250g입니다. 베어링은 4/1


레브로스랑 베어링 위치만 바뀌고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결국 투자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다음은 17울테그라 정도 되겠네요 레브로스 대비 가격은 3~4배 베어링은 한개 추가 됩니다.


무게는 살짝 가벼워졌지만 c2000s 205g 2500은 240g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베어링은 하나 추가되서 라인롤러 베어링이 들어 갑니다.


아쉬운점은 12울테그라의 경우 원피스 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구조 였는데


17울테그라는 베일이 그냥 옛날구형 베일입니다.



좌측은 레브로스 베일이고 우측은 다이와 칼디아 베일인데 좀더 상위릴의 경우 완전한 일체형으로 매끈하게 되어 있습니다.


17울테그라의 경우 레브로스랑 같은 방식입니다. 



좌측은 12울테그라 베일이고 우측은 16스트라딕 베일입니다.


시마노의 경우 예전엔 울테그라나 바이오마스터나 구조는 같았는데 최근엔 울테하고 스트라딕은 격차가 심하네요.


라인롤러로 이어지는 베일의 형상은 캐스팅후 베일을 닫고 릴링을 할때 자연스럽게 라인이 베일을 타고 라인롤러로 들어가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즉,라인이 제대로 안걸리면 라인에 스크레치가 생길수도 있고 이는 사실 라인롤러 베어링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기어구조가 시마노 x-ship 으로 바뀌긴 하지만 


릴링감만 조금 좋아지고 라인롤러 들어가는데 레브로스에서 8만원정도는 투자해야 합니다.


단, 여기서부터는 베어링 튜닝이 가능합니다.



바로 핸들노브베어링인데 이건 다이와던 시마노던 릴링감에 가장 영향이 큰 부분중 하나입니다.


루어를 반복적으로 던지고 감고 하면서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대상어를 잡았을때 차이가 큽니다. 부하가 클수록 가장 힘이 먼저 전달되는 부위에 베어링 차이는 매우 큽니다.


다이와의 경우도 같은 릴이라도 연식마다 차이가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칼디아 정도 되면 베어링하나 정도 장착이 가능한걸로 보입니다.




2. 중급



그럼 릴링만 부드러우면 되는가? 그러기 위해서 굳이 업그레이들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입문용에서 좀 더 부드러운 릴링을 위해서 투자하기 보단 좀더 기능적으로 상위로 가야 업그레이드 의미가 있겠죠



좌측은 울테그라 우측은 스트라딕입니다.


울테그라는 튜닝이 불가능하고 스트라딕은 튜닝이이 가능하게 부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풀모양도 달라서 억지로 튜닝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메인샤프트에 스풀결합부위에 베어링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다이와는 칼디아부터 튜닝이 가능한걸로 보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건 드랙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위 입니다.


대상어가 치고나갈때 드랙이 부드럽게 풀리느냐 뻑뻑하게 풀리느냐는 곧 라인이 터지느냐 아니냐 차이로 이어집니다.


농어릴이나 볼락릴의 경우 다른건 몰라도 이 베어링외에 스풀자체에도 베어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라인컨트롤을 하는건 로드에 따라 릴링하는 방법도 중요하고 쇼크리더도 중요하지만


구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외에도 울테그라에서 스트라딕으로 넘어오면 베일도 일체형으로 바뀝니다.



즉, 레브로스에서 그다음 릴을 선택한다면 전 스트라딕 미만의 릴들은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게 부분에 대한건 15스트라딕은 해당이 없지만 16스트라딕은 ci4+로 상당히 경량릴에 해당합니다.


성능차이는 없지만 무게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죠 개인적으론 16스트라딕을 주로 쓰고 있고 추가로 구매해도 16 스트라딕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3. 고급




이제 트윈파워로 넘어가면 내부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좌측은 트윈파워는 아니고 뱅퀴시 인데 구조는 같습니다. 메인샤프트를 잡아주는 샤프트 가이드가 트윈파워부터는 두개가 들어갑니다.


반면 스트라딕은 우측사진인데 상단에 하나만 들어가죠


예전에 스트라딕이 바이오마스터 였을땐 이런거 가지고 장난안쳤는데....


쨋든 이 부품에 차이는 릴링 안정성 입니다. 또는 릴 자체 내구성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로터보단 스풀상하운동에 직접영향이 있긴한데 당장 차이보다도 사용하면서 점점 유격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몇번쓴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트윈파워부터는 스풀자체에도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메인샤프트스풀베어링이 중요한만큼 스풀에도 베어링이 들어가는건 매우 구조적으로 유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웜샤프트 베어링도 튜닝이 가능한데 이건 12울테그라 부품이지만 스트라딕도 동일하게


웜샤프트 하단베어링만 튜닝이 가능합니다.


트윈파워로 넘어가면 상단에도 튜닝이 가능하고 회전하는 부분인만큼 베어링으로 교체하게 되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스텔라 또는 뱅퀴시로 넘어가게 되면 


둘다 베어링을 튜닝할 필요없이 모든곳에 베어링이 장착됩니다. 부싱이 일체 없죠


뱅퀴시의 경우 매그넘라이트 로터로 인해 가벼운릴링이 특징인 릴이 됩니다. 


15스트라딕의 경량화 버전이 16스트라딕 ci4+라면 트윈파워의 경량화는 뱅퀴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베어링적인 부분은 빼고말이죠



스텔라로 넘어가게 되면 로터베어링이 추가 되면서 관성릴링이 특징인 릴이 됩니다.


트윈파워보다 약 15g정도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회전을 가진 릴이 되는거죠


상급릴로 넘어가게 되면서 구조적인 측면도 있지만 기술적으로 변하는게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가장영향이 큰 부분은 무엇이든 구조적으로 변화를 가져와야 업그레이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부분들을 따져서 내가 가진 예산에서 또 내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봤을때 투자의 의미가 있고 중복투자도 막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 이런부분들을 고려해서 최소한 스풀베어링이 하나는 들어갈 것, 무게가 가벼울 것, 가격이 실용적일 것


이렇게 세가지를 고려해서 16 스트라딕 ci4+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베어링 튜닝이 필요하긴 하지만 교체만 하면되서


어려움도 없고 가격도 20만원 안밖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실용적인 릴이라 생각합니다.



그외에 용도별로 나온 릴이나 기타 출시품들도 이런식으로 비교하면 구매할때 판단기준이 됩니다.



4. 용도



릴종류에 대해서 어느정도 선택이 됐다면 다음은


기어비에 대한 선택기준 입니다.



릴 크기에 따라서 한회전당 감기는 양이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보통 pg hg 처럼 기어비가 다른 릴도 있습니다.


스텔라 1000pg는 58cm 2000은 69cm 2000hg는 82cm씩 한 회전당 감기는 양이 다릅니다.


릴크기도 같고 무게도 같은데 감기는 양이 다른이유는 대상어종에 따른 차이 일 수도 낚시 스타일에 따른 개인에 선호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pg릴은 슬로우 리트리브에 사용합니다. 천천히 감아들이는 용도로 사용하는건데


노멀릴로 조금씩 감으면 되지 않나?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낚시구성이 슬로우 리트리브라면 거기에 맞는 pg릴을 사용해야 낚시가 편합니다.


생각보다 천천히 감는게 텐션유지나 액션의 흐름을 깰 수도 있고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장타보단 근거리 섬세한 탐색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g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 더 빨리 감으면 되지라고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노멀하고 hg차이도 매우 큽니다.


일부러 천천히 감는건 힘들지만 더 빨리 감아야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됩니다.


메탈이나 바닥을 찍는 낚시에선 빨리 감아주는게 중요한데 특히 장거리 탐색에선


루어 회수하다가 지쳐버립니다.



지그헤드는 보통 50m 메탈은 100m날리는데 용도를 바꿔서 100m날리고 pg 감는거랑 50m 날리고 hg로 감는다고 생각하면 


둘다 답이 없습니다. 몇번 해보면 금방 지쳐 버리고 말죠



반대로 루어의 부하가 크다면 예를 들어 바이브 같은 그런 거라면 거리에 상관없이 pg가 감기 편합니다.


로드액션에 중점을 둔 낚시라면 hg로 라인관리를 해주는게 더 나을 수도 있구요



즉,pg는 감아들이는 속도는 느리지만 낮은 기어비로 인해서 감아들이는 힘이 덜 듭니다.


hg는 감아들이는 속도는 빠르지만 부하가 클 수록 릴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멀릴을 하나 구비하시는게 기본이지만 그후에 추가 구매를 한다면


볼락이나 쏘가리등 지그헤드 위주라면 소형pg를 


바다낚시 위주라면 2500번 이상의 hg를 구매하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5. 드랙


릴 선택에 있어서 또하나 드랙력 이란 말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건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간혹 드랙력 = 내구성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드랙력이란 정확히는 스풀에서 컨트롤 가능한 라인강도입니다.


즉, 이크기의 릴은 이정도 라인을 쓰기 적합하다라고 표시된 부분이고 이것 때문에 릴이 약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좌측부터 1000s , c2000s , 2500s , 2500 , c3000s 스풀 입니다.


중요한건 가운데 2500s 와 2500 스풀에 드랙패드 차이를 보시면 됩니다.


2500s, 2500, c3000s 모두 같은 크기의 바디를 사용하고 스풀크기도 같지만 깊이만 다릅니다.


2500s의 경우 드랙력이 실용 2.5kg 최대 4kg로 나옵니다.


2500은 실용 6kg 최대 9kg입니다 c3000s역시 같구요


바디는 같은데 스풀 드랙력 때문에 내구성에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드랙력은 스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라인 강도에 따른겁니다.


즉, c2000의 드랙력은 2.5kg 범위내에서 적합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최대 3kg까지 버텨준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따른 라인은 모노의 경우 약 6lb(2.7kg) 1.5호 라인 정도 되고 합사의 경우 0.3호 정도 됩니다.


이이상 강한 라인을 쓰게 된다면 드랙을 꽉잠궈도 풀리기도 하지만 드랙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됩니다.



2500s의 경우 쉘로우 스풀입니다. 누군가는 이걸 쉘로우스풀이라고 안하고 합사전용릴이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쉘로우 스풀은 보통 가는라인을 감기 좋습니다. 


즉, 2500s의 경우 0.8호 정도 감기 좋고 2500의 경우 굵은 라인도 많이 감을 수 있기 때문에 합사 1.5호정도 감기 좋습니다.


사용하는 라인에 따라서 드랙력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드랙력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노리는 대상어 맞춰서 릴을 선택하면 라인도 거기에 맞추게 되고 그럼 자연스레 드랙력도 그 범위 안에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릴이 꼭 어떤 기능이 있느냐 보다도 상위릴로 가면 자잘한 부분에서도 여러가지 차이가 생기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기능적인 변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를 생각하게 된다면 단순히 어느게 더 낫나요? 릴링감이 어떤가요란 질문을 할 필요도 없겠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낭비 없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다 필요없이 시마노는 스텔라사고 다이와는 이그지스트 사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으니 하나하나 따져보고 구매포인트에 맞춰서 선택해야 하는데 


릴에 대한 차이를 비교해봄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맞춰서 릴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