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낚시 5월 3주차 4주차 제주시권 조황 정보

제주 낚시 5월 3~4주차 제주시권 조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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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엔 사실 별게 없었어서 딱히 올리지 못 했네요 

4주차부터는 좋은 조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3주차엔 꼬치고기 제주말론 고즐맹이랑 놀았습니다.

미노우 웜 여러종류를 써봤지만 매번 한두마리정도만 낚다가

단순하게 스푼리트리브에 연속히트가 가능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잡아낼 수 있다는걸 확인하고나니 의욕이 팍 떨어지네요

꼬치고기는 내항에서 쉽게 낚을 수 있습니다.

4주차에 접어들고 부터는 한치가 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3마리 낚시하시는분들 다들 2~3마리씩은 잡아가셨네요

그리고 대포한치가 한번 신나게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 다음날이었던가? 전날이었던가? 

보통한치보다 사이즈가 되는 실한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무늬도 잡았네요 이게 꼭 한치를 노리면 무늬가 나오고 무늬를 노리면 한치가 나오는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포한치도 찌낚에도 잘 나왔지만 무늬액션에도 잘 나왔었습니다.

쏨뱅이는 실한녀석도 곧 잘 나오지만 사실 쏨뱅이보단 다른 어종을 노리고 있는데

대부분이 쏨뱅이....

그와중에 좀 특이한 녀석도 잡았네요

희안하게 몸전체에 돌기같은게 뒤덥고 있네요 

먼가 불안해서 주둥이만 살짝 잡고 사진 남겨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잊고 있던 5자광어가 생각났네요

랜딩까지 성공했지만 뜰채도 포셉도 립그립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

펄떡이는 녀석을 감당할길 없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고 말았네요...

지난번 터봇을 놓친뒤 가장 아쉬운 광어였습니다.

제주에선 서해처럼 광어를 주 대상어로 삼지는 않는다지만 

의외로 쏨뱅이 다음으로 자주 얼굴을 보여주는게 광어네요

탑동 용담사이론 농어를 잡았다는 분도 계시고 방어인지 부시리인지도 날치를 쫓아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찌낚조과로는 40급 돌돔과 참돔을 잡았다는 분도 계십니다.

제주와서 처음잡혀든 해삼입니다.

보통 서해나 동해에서 보던 해삼과는 다르게 크기가 어머어마 합니다.

좀 붉은빛을 띄는게 홍삼인거 같기도 하고...

해삼은 딱히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경험에 의하면

서해해삼은 좀 딱딱한? 일반적인 식감이고 동해해삼이 부드럽고 바다내음이 진한 듯 했는데

제주해삼은 또 다르네요 매우크면서도 부드럽고 두툼한 식감이 꽤 일품이었습니다.

오늘 한치 조과 입니다. 

슬슬 본격적인 한치시즌이 다가오면서 지난번 잡은 애들보다 싸이즈도 실하고

간조던 만조던 어느때나 나오긴 하지만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연타석도 가능했습니다.

딱 10분만에 잡아내고 그후엔 입질이.....

한치는 찌낙도 괜찮고 루어 에깅에도 잘 나오는 분위기 입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니 관광객한분이 한치한마리 4만원에 판다고 너무 비싸다 하시네요

너무 관광객위주로 바가지 요금이 심하지만 그래도 한치한마리 4만원이라니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우럭이....에기를 물고 나왔네요

작년에 태안에서 4자광어를 갑오징어 잡다가 왕눈이 에기로 잡았던 적이 있는데

우럭은 의외로 심심치 않게 에기를 물고 올라옵니다.

오늘도 한치나오는 와중에 나와서 찬밥이긴 했지만

챙겨올만한 최소사이즈 정도 되는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