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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제주 월정리 광어 루어낚시 그리고 행원리 양식장

by MLstoryer 2018. 3. 19.

제주 월정리 광어 & 숭어



지난주 월정리쪽에 일이 있어서 점심때나 일끝난후 몇번 낚시를 해봤습니다.


제주에는 육상 양식장이 엄청많은데 양식장앞은 대부분 포인트가 되는듯 합니다.



월정리와 김녕 사이에 있는 양식장 배수구 앞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낚시를 즐기고 있길래 구경해보니 숭어가 엄청나게 몰려 있네요


아무리 많아도 입질을 하는 타이밍이 있다고 하는데 그때 잘 맞으면 두자릿수도 쉽게 잡으신다고 합니다.


제가 본건 열댓마리정도가 최고 적게는 대여섯마리정도...


하지만 두번정도 도전해봤는데 전 살짝 걸렸다 빠지는 정도외엔 제대로 히트시키기 은근히 어렵더군요



그래서 잡은 광어 대략 3자중반정도? 


양식장 앞이라 그런지 당연히 양식탈광


그동안 제주에서 잡은 광어는 어디에서 잡던 다 탈광이었습니다.



은근히 해 질 녘에는 워낙 수심이 낮아서 인지 물위로 피딩하는 광어가 보일정도네요


하지만 역시 수심이 너무 낮고 금방 고등어가 차버려서 이것도 은근히 어려운 낚시입니다.


미끼용 고등어 몇마리와 4자중반정도 광어 그리고 맛보기용으로 군소도 몇마리 잡아왔습니다.



군소는 고급요리라곤 하던데 먼가 특유의 식감과 맛이 별미긴 한데 잘 못 삶아서 인지 질겨서 먹기엔 좀 불편하더군요


다음번에 다시 맛보는 걸로...



그리고 제주에도 낙지가 서해처럼 들물때 유영을 하더군요.


갯벌이 있긴 있다던데 가끔 유영하는 낙지를 만나는 정도로만 만족해볼까 합니다.


처음엔 빨간색이었는데 군소랑 같이 넣어놓고 왔더니 보라색 낙지가 되버렸네요.



그리고 행원리 육상양식단지 앞도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곳이 2차침전수조로 저 멀리 보이는 좌우측 다리 밑엔 그물이 걸려 있어서 광어들이 침전수조 밖으론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니 꽤 많은 광어가 물속에 있지만 대부분은 죽은 광어고 이로인해 주변환경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합니다.


악취도 심한편이구요.


낚시하시는분도 보이긴 하는데 쉽게 낚시대를 물에 드리우기 망설여 지는 곳입니다.



그래도 잘 보고다녀보면 유영하고 있는 광어도 보이고



도다리도 있습니다. 광어사이즈는 4~5자정도 부터 깻잎까지 다양했고 죽은애들도 많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한번 걸어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긴 합니다.


일부러 찾아가긴 그렇지만 이번주도 일 때문에 몇번 더 갈 듯 해서 한번 잡아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