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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 갈치 병어 전어 낚시 아닌 뜰채신공 그리고 해루질 구경

by MLstoryer 2016. 10. 21.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에서 갈치 & 삼치 루어낚시

그리고 갈치 병어 전어 뜰채신공 조행기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 요새 거의 여기만 다니네요.

다른데도 다녀볼법도 한데 저한텐 여기가 가장 다니기도 좋고

그리고 다른데는 꽝칠확률도 높고 반대로 대박? 칠 확률도 있지만

여긴 그래도 재미와 뭔가는 나온다는 믿음이 있어서 여기가 주구장창 다닙니다.

 

하도 자주가니 현지인인줄 아시는분이 계실정도지만 현지인 아닙니다. ㅠㅠ

 

 

드르니항 특별히 물때 상관없는곳이라고 예전에도 말했었는데

어차피 여기는 물살이 쎈곳이고 갈치와 삼치는 물때보단

다리 조명이 켜지는 대략 6시정도부터 10시까지 행해지기 때문에 요새는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물때따라서 상황이 다른건 당연히 있습니다.

 

다리 좌우측으로 조명이 켜지지만 보통은 다리 우측조명으로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물론 꼭 조명이 켜진곳까지 캐스팅하는게 아니라도 상황에 따라선

포인트가 가깝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날그날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갈치 루어낚시로만 잡은 애들 7마리입니다.

그리고 전어....잠시 고민한게 정확하게 입에 걸려서 나와서

이게 물고나온건가 했는데 전어가 워낙 엄청난 개체수로 몰려다니다 보니

그럴때면 라인을 치는 느낌이 툭툭툭 입질 오는것처럼 느껴질 정도....

 

아마 그중에 한녀석이 하필이면 입에 바늘이 딱 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삼치는...정말 이제더는 구경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사이즈는 조금더 좋아져서 4~50급이긴 한데 거의 나왔다하면 갈치였습니다.

 

사용장비

로드 - 쏘치 N M4 662L

릴 - 시마노 트윈파워 1000pgs

라인 - 사은품 묻지마 모노라인 1.2호

루어 - 1/8 , 1/16 지그헤드 & 슈어캐치 하이퍼미쿠리 2인치

 

 

그리고 우럭...해드랜턴으로 비춰보면 이녀석보다 큰애들도 보이긴 하는데 반응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여전히 갈치에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멸치가 많기 때문에 루어 반응이 떨어지는것 같기도 하고....

대충 평균 요정도 싸이즈....

 

 

그리고 광어....

요런녀석들이 발앞에서 우럭에 경쟁률을 뚫고 엄청난 포식성을 보여줍니다.

지난번 조행기에도 애광이 많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더 많아진듯하기도하고...

사실 갈치때문에 제대로 우럭이나 광어를 노려볼 상황도 안되다 보니

좀 아쉽긴 합니다.

 

혼자만 우럭광어 노릴려니 갈치하시는분들하고 합이 안맞아서 좀 상황이 애매합니다.

 

이제 슬슬 갈치가 빠질때가 됐으니 실한녀석으로 노려볼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간조시간이 되서 낙지가 발앞에 널려있다는 포인트로 가봤는데

당암포구 팬션앞.....근데 저기 보이는 불빛이 다 해루질 하시는 분들....ㄷㄷ

 

해루질은 참...개인적으로 취향이 맞긴한데 사람적은곳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보니

그리고 그동안 몇번꽝쳐본결과 해루질은 포인트가 100%인듯한데

여전히 어렵네요.

 

 

그런의미에서 사람없는 드르니항에서 혼자 놀아보면서 해양생물들을 구경해봅니다.

 

일단..망둥이....사이즈는 한....30좀 안되는녀석들? 작년에는 못본것같은데

요런애들 바닥에 많이 있네요....

 

사진만 찍고 방생....

 

 

그리고 바닥엔 광어가....얘는 손바닥 만한데

30정도 되는 녀석을 뜰채로 잡아 볼려다가 실패해서 그냥 물속에 있는 사진만 찍어봅니다.

 

 

우럭있는 곳엔 당연히 쥐노래미....

큰 애들은 못보고 다 요정도...

 

놀래미도 많긴한데 사이즈가 거의 아쉽지도 않은 애들...

 

 

이날은 모래바닥 지역은 뻘물이 덮고있어서 꽃게는 확인 못하고

실한 싸이즈에 박하지만 구경했습니다.

 

지난주말에 사이즈구분없이 다 잡아가셔서 그런지

거의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 큰 애들은 몇마리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먼지 잘 모르겠는 물고기도 종종보였습니다.

 

 

그리고 담아온건 낙지2마리...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대충 이걸로...ㅎㅎ

 

 

그리고 삼치 노리시던 분들에 메탈과 바이브 줍줍...

근데...제 장비로는 던질수없는 무게들....뭐 일단 득템한거니

다음번에 가면 인쇼어로 대충 던져봐야겠네요 ㅎㅎ

 

 

이날 갈치 조황입니다. 조명있을때 낚시로 잡은 좌측 7마리

들물때 뜰채로 뜬 우측 2마리 입니다. 생각보다 마릿수가 적게 나타나서 요정도....

 

 

그리고 지난번엔 사진만 찍고 방생했던 병어...이게 생각보다 비싸고 귀한고기더군요...

반정도 나눠드리고 시식해볼겸 챙겨온 병어....

 

이날은 병어가 엄청나게 몰려왔었습니다. 사실 뜰채가 민물 2단 뜰채라서 겨우겨우

한마리씩 모아 이정도....

 

먹는걸 썩좋아하진 않고 잡는재미라 위에 갈치도 사진만 찍고 다 나눠드리고...

근데 역시 뜰채를 하나 주문해야 잡는 재미라도 더 할것 같아 이번에 좀 제대로된 뜰채로 준비했습니다. ㅎㅎ

다음번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그만 뜰채로 하는것보단 든든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전어.....병어와 전어가 번갈아 가면서 엄청나게 놀림당한날...

바다뜰채로 하신분은 막 한번에 7마리씩 뜨시던데

전 역시 전어도 한마리씩 겨우겨우 모았습니다.ㅠㅠ

 

역시 드르니는 꼭 대상어가 아니라도 여러가지 재미를 안겨주는 참 매력적인 포인트인듯하네요

먼가 어려우면서도 별거별거 다나오는...

 

추가로 감성돔...감생이?.비드미? 이런애들 30전후로 해양경찰서앞에서 마릿수? 조과 확인했구요.

그리고 농어....루어도 안물고 뜰채로도 못뜨는 농어...잘해야 30전후 지난번보다 많은 개체수 확인했습니다.

 

다음번엔 눈앞에서 약만올리는 농어를 어떻게든 잡아봐야겠습니다.ㅎㅎㅎ 오늘부터 천천히 고민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