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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가이타이너 미니 세탁기 XPB30-120R 사용후기

by MLstoryer 2018. 9. 20.

손빨래가 힘들다면? 가이타이너 미니 세탁기를 써보세요!!


제주로 이사올때 세탁기를 가져오는 비용이 더 들어서 처분했는데


막상 이사오고 몇달동안 세탁기를 구하지 못해서 빨래방과 손세탁을 병행하며 지내다가


가이타이너 미니 세탁기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3만원대로...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손빨래 자체가 그리 힘든건 아닌데 탈수가 안되니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빨래방갈만큼 모아서 하는것도 나름 일이고 자주자주 손빨래 하다보니 그것도 일입니다.



미니 세탁기는 가정용이라기 보다는 캠핑용으로 더러 쓴다고 하더군요


티비광고에 보험같은거 상담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미니세탁기도 가정용으로 빨래를 어마무시하게 널면서 좋은것 처럼 보여주기도 하죠



그리고 세탁과 탈수를 한번에~ 이런 말도 나오는 사실 써보기 전엔 별 생각 없이 접하면


그냥 일반세탁기 같은걸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크기가 작은 세탁기정도로....


손빨래하다보면 한두개 손빨래하고 널고 하기가 여간 귀찮고 자주하다보면 힘도 드는데 


꽤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구입해봤습니다.



다이얼방식을 가만보면 정지시키거나 세탁또는 행굼 그리고 탈수도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각 구동별로 타이머를 조절해서 원하는 시간만큼 세탁기가 구동됩니다.



세탁판은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회전하며 세탁을 합니다.


미니세탁기니까 뭐 특별한 세탁력까지 원하는건 아닌데....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동봉된 세탁기호스 입니다. 일반수도꼭지에 연결해서 직접 물을 틀어서 원하는 만큼 받고


또 다시 잠궈줘야 합니다.



일반 통돌이 세탁기도 호스가 저렇게 걸려 있어서 설치할땐 밑으로 내리는 방식인데


그런게 아니라 물을 받을땐 걸어놓고 배수할땐 다시 호스를 빼서 물을 빼야 합니다.



그다음은 탈수 세탁과 행굼이 끝나면 이번엔 아까 세탁판에 탈수통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크기가 매우 작아지죠 딱 티셔츠 2장정도가 한계입니다.



문제는 탈수력 사실 다른 것 보다도 탈수라도 되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회전이 매우 느려서 탈수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15분 최대로 다 돌려도 손을 짜면 그냥 물이 쭉 나옵니다.



일련의 과정을 정리하자면


전부 수동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고


1. 물을 받고(물 다 받아질때 까지 기다림) -> 2. 세탁 -> 3.물을삔다 ( 다 빠질때까지 기다림) 다시 호스걸고 1~3의 과정을 반복


행굼도 동일하나 아무리 세제를 적게 넣어도 행굼이 제대로 되질 않으니 최소 3번정도는 행궈야하는데 한번 세탁하는데 1~3의 과정을 최소 4번은 해야합니다.


5분씩만 세탁기를 돌려도 물빼고 받는 과정이 오래걸리므로 최소 한시간은 그냥 가는데 세탁이 옆에 붙어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탈수는 탈수통을 넣고 탈수 하면 될 거 같지만 빨래 균형이 안맞으면 탈수통이 빠지기도 하고 덜덜덜 심하게 요통치면서 제대로 회전이 되질 않죠


최소 두세번 돌려보면서 세탁물 균형을 잡고 탈수를 진행하면!!


꺼내보면 탈 수가 거의 되어 있질 않습니다. 손을 살짝만 짜도 물이 줄줄줄 나옵니다.



예전에 자취할땐 세탁기가 넘 비싸서 탈수기만 사서 손빨래 하고 탈수만 제대로 돌아가도 빨래가 잘 말랐는데


이건뭐 탈수도 안되고 세탁과정도 너무 복잡하고 오히려 손빨래하는게 백번 편합니다.



이 세탁기를 쓰면서 느낀건 손빨래가 힘들어서 구매했는데


아! 손빨래하는게 참 편하구나란 생각이 드는 세탁기 입니다.


캠핑용으로 쓴다고도 하는데 제가 볼 땐 캠핑가서도 그냥 손빨래 하는게 백번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