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날개 3개 5개 차이
몇년전에 다나와 실험실이란 프로그램에서
선풍기 날개에 대해 실험한 동영상이 있더군요
비슷한 출시일에 비슷한 성능을 내는 선풍기 내에선
3엽 > 5엽 바람에 세기
3엽 > 5엽 바람에 거리
3엽 < 5엽 소음에 크기
이런식에 실험결과를 보였습니다.
실 사용에서도 어느정도는 비슷한수준이지만
선풍기 한대가 여러날개에 여러크기를 지원하는것도 아니고
모터에 파워도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게 낫다라고 판단하기 쉽진 않습니다.
하여 제가 가진 선풍기들 서로 날개를 바꿔가면서 실험을 해보니
(선풍기 날개가 딱맞진않아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긴 무리지만 테이프같은걸로 잠깐 고정을 해서 해봤습니다.)
결과는 뭐..실험이랑 비슷합니다.
소음 16 5엽 > 14 5엽 > 14 3엽 > 16 3엽
바람 16 5엽 = 14 3엽 > 14 5엽 > 16 3엽
바람의 크기는 당연히 날개의 직경과 비례하겠지만 날개에 각도나 그런것에 따라서도 차이는 있었습니다.
때문에 16 3엽은 크기는 커도 14인치 3엽 이나 5엽 날개보다 바람도 적고 소리도 작았습니다.
왼쪽부터 시게방향으로 윈드피아 16인치 에이핀 14인지 윈드피아 16인지 삼성 14인치 입니다.
같은 5엽내에선 당연히 날개가 클수록 바람이 많이 나옵니다. 시원한거죠
같은 3엽이라도 날개에 경사를 이루는 크기가 작으면 크기가 커도 바람을 제대로 밀어내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3엽과 5엽이 날개에 넓이가 다른데 3엽날개가 5엽크기 였다면 아마 바람은 훨씬 적었을것이지만
3엽은 3엽나름대로 두께가 두껍고 넓이도 넓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특징이 있습니다.
3엽과 5엽에 체감에 차이는
3엽은 바람이 좀 뭉쳐서 부는 느낌입니다. 5엽보다는 멀리서도 바람을 느낄 수 있고 소음은 적은편 입니다.
5엽은 바람이 일정하고 지속적으로 피부에 느껴집니다. 소음은 3엽보단 큰 편입니다.
즉, 가까운 거리라면 솔직히 3엽이나 5엽 비슷비슷한데
제 생각엔 3엽이라면 공기순환용으로 사용하기 더 적합한듯 합니다. 에어컨을 켜고 실내공기 순환용
5엽은 에어컨이 있던 없던 직접 바람을 쐬기 체감상 더 시원하다고 생각됩니다.
샤워할때 바가지로 물을 한번씩 끼얹는것과 샤워기로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는 차이랄까요?
3엽을 5엽으로 바꾸거나 5엽을 3엽으로 바꾸면?
그 선풍기에 맞게 제작된게 아니라면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테스트 해본결과로는
14인치 3엽 날개를 장착하고 있는 삼성선풍기에 16인치 5엽 14인치5엽을 장착해보니
3엽날개보다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벼워서 선풍기 날개가 엄청나게 빨리 돌아갑니다.
원래 5엽이 장착되었던 윈드피아 선풍기보다 소음은 엄청나게 증가하고 바람은 5엽 특성을 나타내지만 특별히 더 시원한건 모르겠습니다.
16인치 5엽 날개를 장착하고 있는 윈드피아 선풍기에 14인치 3엽 16인치 3엽을 장착해보니
소음은 삼성선풍기보다 훨씬 줄어들어서 거의 무소음 선풍기에 가깝게 조용하지만
날개가 많이 무거워서인지 회전속도가 눈에 띌정도로 떨어져서 3엽 특성을 나타내긴 하지만
회전속도 때문인지 바람에 양이 매우 적어집니다.
즉, 어차피 사용용도에 따라서 날개를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되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선풍기 날개를 바꿔서 사용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구매할때 직접바람을 쐴 용도라면 5엽이던 7엽이던 구매하시면 되고
공기순환에 목적이 더크다면 3엽이나 에어셔큘레이터같은걸 구매하셔서
용도에 맞게 구매하시면 되고 날개 갯수만 가지고 3엽이 낫다 5엽이 낫다라고 판단할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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