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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태안 신진도 마도 안흥항 우럭루어 학꽁치 조행기

by MLstoryer 2014. 12. 2.

태안에 위치한 신진도 안흥항 그리고 마도 조행기 입니다.

마도 하얀등대에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던져보지도 못하고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원투낚시 조과만 전달하겠습니다 ㅎㅎ

 

 

빨간등대는 신진도가 맞는데 여기는 마도 하얀등대 입니다 그냥 신진도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정확한건 마도가 맞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원투낚시하시는 분들도 그리고 나들이 오신분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가장 핫한 포인트인 하얀등대는 이미 사람들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때 힘차게 랜딩하시는 조사님...

무엇인가 봤더니 가오리를 낚아 올리셨습니다.

 

원하던 어종이 아닌지 앗싸 가오리를 외치진 않으셨지만 신기해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는 제공해주셨네요 ㅎㅎ

 

이날 전 여기서 낚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원투낚시로 노래미 3~4자급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놀래미가 많이 모이는날인지 먼가 좀 전문적?인 분들 말고도 그냥 나들이 나온분들에 원투에도 잘 낚일정도로 조과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점심겸 저녁은 짜장마을에서 볶음밥과 짬뽕을 먹었습니다.

누군가 네이버검색에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글을 보고 많이 기대했는데....ㅠㅠ

 

볶음밥도 그저그렇고....짜장맛도 ....그리고 짬뽕도 그냥 김치국맛 짬뽕이라 좀 실망스러웠네요

 

지난번엔 신진반점에서 같은 메뉴를 먹었었는데

약간 간간한 맛이긴 하지만 짜장마을보단 신진반점이 훨 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뭐 솔직히 둘다 맛집은 아닌데 짜장마을은 다시 갈일은 없어도 신진반점은 다시 가볼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전 오늘은 신진도 안흥항에서 주력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장소는 안흥내항 해경앞 선착장이구요

 

자세한 포인트는 지난번 조행기에 있으니 여기선 대충 조과만 올려보겠습니다

 

낮에 학꽁치 낚시하다가 새우가 다 떨어져서 루어로만 했습니다.

이건 평균사이즈구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서 약간은 준수한 씨알에 우럭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얘네는 신진도 길냥이들...갈때마다 낚은 고기들 던져주니 이제는 경계심도 없이 아주 가까이서 주는 족족 받아먹습니다. ㅎㅎㅎ

퍼덕이는 우럭을 물고가기 힘든지 고기가 퍼덕일때마다 좌우로 뒤뚱뒤뚱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이건 좀더 큰 우럭 산란철도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배가 불룩한 애들이 많았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만 해도 이런녀석은 없었는데...

 

그래도 길이보단 빵이 되서 손맛은 좋았습니다.

 

 

 

신진도 길냥이 중에서 가장 욕심많은 녀석입니다.

아까 조금큰 우럭을 물고가서 힘들었는지 더큰녀석을 던져주니 이번엔 그냥 쳐다만 보고 말아버리네요 ㅎㅎ

 

 

 

사실 이번엔 사료좀 챙겨가서 먼저 사료좀 먹여서 인지 그렇게 많은 먹진 않았던것일수도 있구요 ㅎㅎㅎ

 

 

 

처음에 나온녀석 말고는 다른애들은 경계심이 아직은 많은 편이라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지만 이렇게 던져주면

근처에 숨어 있다가 모여듭니다.

 

 

 

그리고 먼저 잡은놈이 임자

 

 

 

얘는 이렇게 노란바구니 안에 들어가서 먹는걸 좋아하네요.

맨날 우럭만 줘서 좀 미안했는데 이번엔 사료도 먹고 우럭도 실컷먹이고 와서 마음이 뿌듯하네요

 

 

 

이건 굴욕 우럭...간조가 되니 쭈꾸미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저도 또 에기 던져봤습니다

아직 한마리도 못잡아본 쭈꾸미...갑오징어....잡아봐야 입질이 뭔지 감을 잡을텐데 하면서

계속 열심이 던지는 도중 툭 투두툭!

 

아!이게 쭈꾸민갑다 하고 신나게 감아들였는데 에기만한 우럭이 저렇게 2단바늘까지 꿀꺽삼켜버렸네요 ㅠㅠ

 

도대체 언제쯤 쭈꾸미를 마주할수 있을런지....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여긴 진짜 낚시신병훈련소라고 할만큼 우럭자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심심할때 한번씩 노래미도 나와주고

 

마도방파제에 비하면 씨알은 작은편이긴 하나 던지면 일타일방이 가능한곳이라 낚시감잡기는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가장 좋은건 날물이던 들물이던 크게 상관없이 계속 나와주는 애들이란겁니다.

 

아무래도 그나마 큰 것 들은 야간이어야 하거나 물이 좀 움직일때긴 하지만 그래도 늘 나와준다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정조때도 계속 나오는 정도니 가히 자원양에선 압도적인듯 합니다.

 

학꽁치 낚시방법


 

 

이건 오늘에 학꽁치 조과 입니다. 학꽁치 시즌이 늦가을부터 봄까지라고 하던데

씨알이 점점 굵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사진속에 학꽁치는 36마리구요 통에 담았다가 튀어나간애들까지하면 50마리는 족히 넘을거 같습니다 중간에 떨어진 애들을 제외하고도 말이죠 ㅎㅎ

이녀석들은 살려볼요량으로 물담아서 기포기 틀어줬더니 바늘빼서 통안에 넣으면 거의 날라서 다시 뛰쳐나가더라구요 ;;;

 

 

 

신진도 안흥항 학꽁치 포인트입니다.

우럭은 3번자리에서 잡지만 3번자리도 학꽁치 낚시가 많이 행해집니다.

 

2번자리는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닌데 그래도 나오는 자리긴 하니 표시해봅니다.

 

가장 핫한 지역은 1번자리인데요

 

마도 방파제에서도 학꽁치 낚시는 많이 이루어지지만

1번자리가 물때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갔을땐 정말 많은 학꽁치들이 몰려있었습니다.

 

화살표는 물방향에 따라서 생기는 물에 흐름을 표현한 것인데

1번자리가 꺽여진 자리라 그런지 들물이던 날물이던 물흐름이 좋은곳입니다.

 

원래 학꽁치가 이런데가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1번자리에 앉아서 밤에는 가로등불빛이 환하니 좋고 낮에는 낮대로 학꽁치가 잘나와서 좋은 자리입니다.

이날 둘이 앉아서 따로 잡기보단 낚시대 두개로 학꽁치 잡으면 낚시대 받아서 바늘빼고 새우달아서 주고

그러는사이 또 잡아서 한사람은 빼고 달고 하고 한사람은 낚기만 하는식으로 낚시가 됩니다

 

쉽게 말해서 사수 부사수 개념으로 낚시를 해야 되더군요

 

 

 

학꽁치 채비입니다. 저도 아직 바다쪽은 초보수준이라 노하우가 담긴 채비는 아니구요

그냥 근처 낚시점에서 파는 1500원짜리 채비 입니다.

 

 

 

외바늘 채비로 연주찌가 4개달려있고 도래에 바늘을 묶어주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나머지 바늘2개는 여유분이구요 아무래도 바늘이 얇다보니 잘 휘어지는단점이 있어서 여유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따로 봉돌을 물리거나 다른채비를 하지는 않았구요

그냥 1칸반 정도 되는 좀 짧은 대낚에다가 바로 묶어서 사용했습니다.

 

새우는 사실 그냥 각새우나 학꽁치새우나 별다를건 없지만 중요한건 그냥 각새우는 4천원인데 학꽁치용은 3천원입니다.

 

새우는 등걸기보단 배걸기가 잘 낚였고 새우는 너무 크면 두개로 나눠서 사용 그리고 머리는 떼버리는게 반응도 빠르고 잘 낚였습니다.

 

 

 

이건 아감벌레라는 거라더군요 집에까지 살려오고 싶었지만 이미 반정도가 뒤집어져서 현장에서 손질해서 왔는데

손질하다보니 아가미에 이런 벌레가 보통 2~3마리는 들어있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에 학꽁치 아가미에 들어있길래 공생관계인가 했는데 그건아니고 어쨋거나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질하다보니 손가락에 붙으면 살짝 무는거 같긴 하던데 좀 기분이 나쁜건 사실이더라구요 ㅠㅠ

 

학꽁치는 집에가져와서 그냥 후라이팬에 튀겨먹어 봤는데 고소하니 먹을만 한거 같습니다 ㅎㅎㅎ

다음번엔 회로도 한번 즐겨봐야 겠어요 회로도 많이 드시던데..ㅎㅎ

 

신진도 가시면 마도만 고집할게 아니라 안흥항에도 많은 자원이 있으니 사람이 너무 많은 마도보단

신진도 안흥항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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