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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와생활

어느날 문득 그녀석이 찾아왔다

by MLstoryer 2014. 3. 23.

어느날....문득....그녀석이 찾아왔다.....

 

 

 

창문틈 사이로 방안을 바라보던 녀석....

 

누구냐 넌....

 

 

 

 

들어오라고 창문을 열어주니 쫓겨난 아이처럼 저러고 앉아있는다....

 

 

 

는..개뿔...바로 쳐들어온다....ㄷㄷ

 

 

 

참 넉살좋은녀석이다...

 

첨에 이녀석을 본건 집앞골목에서 였지만 그때도 따라와서 뒹굴 거리더니 날 보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쳐들어오는녀석...

 

 

 

어제도...오늘도..쳐들어오는녀석..자꾸 쳐들어온다..

 

 

 

맨날 맨날 온다..ㄷㄷ...

 

 

 

목부근에 털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깍은듯한거로보아 주인이 있었던듯한데 목걸이는 없고

 

갑자기 이동네 나타난걸보니 버림받은게 아닐까 싶다

 

다행이 내가 분양한 냥이들중에놈은 아닌듯한데....갑자기 나타나 우리집을 제집처럼 자꾸 오는녀석

 

 

 

 

집앞 마당도 유유히 돌아다니고

 

 

 

땅에 심어놓은 쪽파앞에 자리를 잡더니

 

 

 

이내 뜯어 먹는다....깻잎이나 그냥 풀은 뜯어먹는건 많이 봤지만 파는 매울텐데....

 

 

 

보기좋게 입가에 파뜯어먹은 흔적을 보이며

 

 

 

한참을 맛있게 뜯어먹는녀석...

 

 

 

이녀석도 근데 넉살좋은것과 다르게 약간은 허당....왼발은 놔두고 오른손으로만 땅을파니 왼손이 묻혓다....

 

두껍아 두껍아 놀이라도 하는건가?

 

 

 

약 한살남짓되보이는녀석은 하얀양발을 앞뒤로 잘신은 녀석 꼬리는 짧고 굵고 꼬리를 세우고 걸을 땐 꼬리끝을 파르르떨면서 걷는다

 

그래서 이름은 방울뱀처럼 꼬리를 흔드는 녀석이라 방울이라 지엇다.

 

 

이제는 아예 눌러살고 있는녀석....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창문을 열어놓고 다니는데 이제는 나갔다 오면 보기좋게 침대에서

 

자고있는녀석....거참....골때리는 놈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