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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제주에서 간만에 써보는 여러가지 조행기

by MLstoryer 2018. 1. 29.

제주 여러가지 조행기



제주도민이 된지 대략 두달이 다 되가는 동안 


집앞 그리고 몇몇 곳을 다니면서 낚시를 해본 조황입니다.



집앞은 용담포구 또는 탑동라마다호텔 근처인데 제주도라고 해서 맨날맨날 낚시만 할 수 있는 것 도 아니고


희안하게 올해는 수온도 낮고 예년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그래도 제주는 제주!! 용인에 살때와는 다른


이시기에 보기 힘든 애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어종중 하나인 쏨뱅이 


사진엔 작은 녀석이고 그래도 한뼘은 넘는 애들로다가 모아서 매운탕 끓여먹으면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그다음은 볼락 개인적으로 쏘가리하던 습관이 있어서 바닥낚시 위주로 하다보니 볼락은 의외로 만나기 힘드네요


쏘가리 장비 L대나 UL대로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로드 특성이 달라서 입질은 여러번 받았어도 히트는 어려운....


그래도 어제 새로 볼락대를 구입하니 역시 훨씬 수월하니 몇마리 모아서 구워먹어봤습니다.


특유의 탈탈걸리는 손맛 나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기는 하나 역시 개인적으론 아직 재미를 크게 붙이진 못 하고 있습니다.



성대 원래는 광어 8자를 전날 누가 잡았다 놓쳤다고 해서 좀더 먼 포인트를 공략하다보니 


나와준 녀석 아직까지 한마리 뿐이어서 특별한 점은 없네요



참돔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이즈는 작아도 특유의 손 맛이 나름 인상적인 어종인듯 하네요


연안낚시라도 상황에 따라 8자정도는 나와주는 어종이라 좀 관심을 가지고 공략을 해보곤 있는데


제대로된 사이즈는 아직 못 만나봤습니다.



요건 어제 잡은 볼락과 41cm광어


빅쏘드 R4 832L영입후 볼락을 주 대상어로 노리다가 혹시 쏘가리 UL대는 어떤가 싶어서 


모노 1호라인으로 테트라 완전 발앞을 노리고 있었는데


처음 한마리는 생각지도 못한 파이팅에 터져버리고 두번째는 살살 달래서 얼굴보고 


뜰채도 없고 터지면 할 수 없지란 생각으로 줄잡고 끌어올려서 랜딩에 성공


태안다닐때느 가장 비중이 큰 대상어종이었지만 제주에선


딱히 대상어로 삼지는 않는듯 하네요


양식장주변으로 가면 애광은 쉽게 볼 수도 있지만 완전 자연산은 잘 없는듯


그래도 여기저기 포인트들 검색해보면 연안에서 미터급도 얼굴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8자얘기는 좀 자주 있는편?


어종보단 사이즈 때문에 나름 관심을 두고 있는 녀석



심심치 않게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문어입니다.


사실 문어보단 무늬를 노리고 낚시를 하다보면 무늬보다 문어가 얻어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작년엔 잠깐 내려와서도 얼굴을 보여줬던 무늬인데


올해는 어렵다는 얘기만 자꾸 있고 그나마 현지에 익숙하신 분들만 잡는 분위기인지라


낚시비중이 좀 낮은축에 속합니다.



이건 이주전쯤 처음나가본 가파도 넙개 포인트에서 찌바리로 잡은 긴꼬리벵에돔입니다.


서울에서 친구들이 내려와 입문삼아 해본 낚시지만 그래도 운 좋게 긴꼬리벵에돔을 만났네요


거의 운으로 잡은거라 손 맛도 제대로 못봐서 ㅠㅠ 한 겨울 북부부터 남부까지 꾸준하게 벵에돔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즌은 아닌지라 많이는 아니고 잡는분만 잡는 그런 분위기로 보여지네요



이건 선상 타이라바로 나온 삼치 대략 6자정도


정확하게는 개인배라서 뱃머리쪽에 달아놓은 카드채비로 나온 녀석


나올려면 더 나오던지...


연안에서도 최근까지 낱마리로는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상타이라바 조과...참돔을 잡던지 방어를 잡던지 했어야하는데


처음인지라 붉은우럭 쏨뱅이 그리고 달고기만....참돔새끼도 몇마리 나오긴 했지만 너무 작아서...딱히 챙길건 한마리뿐이었네요


그나마도 작아서 문제...



그외에 작년12월부터 최근까지 분위기는


한치가 나옵니다. 많이는 아니고 현지인중심으로 2~3마리 정도 얼굴을 보여줄때가 있습니다.


갈치 12월까진 용담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1월들어서는 동부두쪽에서만 올라온단 얘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어....고등어라곤 힘들고 고도리....정말 백만대군이 몰려있습니다. 제주를 빙 둘러서 어느포인트에서나


느나모드로 잡는게 가능하죠


어찌보면 제주는 이녀석과의 싸움인지도....얘네를 못 피하면 다른 어종은 만나기 힘들어보입니다.


하나더 피해야할 각재기 무리도 있는데 얘네에 비하면 그래도 고등어는 손맛이라도 있는데 이녀석들은 그냥 골치덩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