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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조행기

태안 안면도 드르니항...벗어나기 힘든 늪?

by MLstoryer 2017. 6. 24.

드르니의 늪에 빠지다


전 날 만대에서 실패후 역시...드르니를 안들렀다가면 허전....


요새 딱히 광어소식도 갯바위에서 별로 없고 낱마리 수준이라 그냥


드르니나 들렀다 가는게....


먼저 연육교...드르니는 낮엔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데 연육교는 거의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낮동안 입질이 있는곳....하지만...애광..그리고 애럭 몇수정도...


은근히 올 해 연육교 많이 내려와봤는데 딱히 포인트를 찾진 못했네요


대충 어디쯤인지 감은 오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좀 가까운 위치로는 좀 애매합니다.



해서 역시 밤낚시는 드르니항...초들물이 이미 시작된후라 쭈꾸미가 물에 둥둥 떠다니네요


아직은 낱마리 수준이지만 낚시하는동안 세마리 정도 봤습니다.


낙지나 꽃게도 떠다니긴 하지만 꽃게는 금어기...낙지도....금어기인듯....먼가 이건 좀 애매하네요.


쨋든 아직 뜰채신공을 펼치기엔 좀 이른듯 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애광들의 습격....



얘는 3자중반정도인데 머가 힘들었는지 지느러미가 엉망이네요.



피딩타임인지 입질빈도도 잦고 잡아올리면 잡아먹은 것들을 뱉어내는데


보통은 멸치같은것들이지만 망둥어도 먹나보네요 역시....무시무시한 놈들...



사이즈는 작고 활성도는 좋아서 반응은 기가 막히지만


하나하나 빼는게 더 일이네요...그래도 애럭보다는 힘을 더 써줘서


나름 재미는 좀 있습니다.


얘는 볼살에 지그가 걸려온 녀석 차라리 먹은것보다는 빼기가 수월 합니다.


이렇게 해서 연육교 1광 드르니 6광 나름 7광이지만 꿰미를 내릴만한 녀석은 볼 수 없었고


애광만 가득하네요...슬슬 멸치떼가 들어왔는지 수면아래 검은 덩어리가 왔다갔다하네요.


농어든 삼치든 이제 좀 많은 개체수가 따라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역시 오늘도 서비스로 소라한그릇정도 주어서 돌아온....


작년엔 그래도 편한곳이라 나름 공들여서 마스터해보려고 했는데


올해는 좀 벗어나려하는데도 쉽게 벗어나기 힘든 드르니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