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전지 장어집앞에 오후피딩이나 볼까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수상좌대들마다 대낚하시는분이 꽉 들어차 있어서 캐스팅할만한 자리가 여의치않더군요
배스하시는분들도 더러계시고 장어집 좌측편으로 딱 피딩볼만한 자리가 있었지만
부부로 보이시는분들이 낚시를 하시고 계셨고 무슨고기인지 몰라 저한테 물어보시기도 하셨던분들이었죠
배스는 아시고 메기도 아시는데 강준치는 모르시던분들 본인들은 아시겠죠?
운이좋아 몇마리 낚으시고 둘이서 하이파이브까지 하시면서 좋아하시던 모습은 참 좋아보였습니다.
저야 이자리던 저자리던 아무데서나 하면되고 굳이 초보분들에게 방해되지 않으려고 떨어져서 낚시하다가 두분이 떠나시고 저도 철수하려고 그분들 낚시하던자리
지나가다보니 바닥에 잡은고기를 이렇게 버려놓으셨더군요
배스가 유해어종이라 퇴치하신건가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잡은고기를 회쳐먹던 분해하던 살려주던 마음대로지만 이런식으로 효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땅바닥에 버려두고 가면 이건 누가치우나요? 이렇게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자리면 누군가가 치우겠지만
자주안다니는곳이라면 썩고 악취나고 보기흉하고 한때 나무가지에 배스 꼽아놓고 가는놈들때문에 한창 짜증나던 때도 있었지만
이런식에 무지한 사람도 여전히 많은게 참 안타깝네요.
본인들은 좋은옷에 좋은장비에 깔끔하게 낚시재밌게 하는지몰라도 그 뒷처리는 지저분하기 그지없네요.
다른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배스는 유해어종으로 다른곳에 이식하는것은 불법이고 잡으신고기를 릴리즈 하는것은 무관합니다.
또 본인판단에 의해 릴리즈가 아닌 퇴치를 하신다면 가져가시거나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시거나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땅바닥에 버려주는 낚시인은 배스보다 더 유해합니다.
땅바닥에 버려져서 이미 죽은 배스 내일 햇볕에 파리꼬이고 구더기 꼬이고 악취나고 보기흉할때까지 있기를 바라신건가요?
아님 본인들도 뒷처리하기 귀찮은걸 누군가가 치워주길 바라신건가요?
릴리즈 한답시고 이미 죽은 강준치를 물가에 버려놓은 모습 릴리즈 할꺼면 사진이나 찍고 진작에 하시던지 아니면 제대로 꿰미를 이용하던 살림망을 이용하던
어디통에 담아놓던 제대로 살려놓다가 놔주시던지...
본인들이 다 놀때까지 고기가 땅바닥에서 제대로 살아있다가 놔주면 알아서 잘살아서 가길 바라는건가요?
낚시인들 간에 매너도 중요하지만 본인들에 낚시스타일도 그만큼 매너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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