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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드르니항 당암포구 워킹 쭈 에깅 조행기

by MLstoryer 2020. 9. 20.

제주에서 태안 드르니항까지 워킹쭈 출조를 감행 해 봤습니다.

 

거의 3년만에 쭈꾸미 낚시입니다.

매일보는 제주 풍경도 이젠 아무렇지 않지만 항상 봐오던 꽃게다리가 무지하게 반가운 순간 이었습니다.

 

날짜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인데 상황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동안 기억이라면 금어기 있기 전  8월말부터해서 9월초면 그래도 씨알도 괜찮아졌던 분위기 였던거 같은데

 

9월 10일이면 괜찮겠다 싶었지만 예전하곤 많이 다르네요

 

더욱이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천수만 방류로 인해서 상황이 더 않좋다고들 하시네요

 

사진은 당암포구 입니다. 만조전이었던거 같은데 당암은 만조때라도 갑이나 쭈가 나왔었는데 상황이...

 

전혀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여긴 안흥항인데요 그냥 간만에 구경삼아 가봤습니다.

 

제 첫 쭈가 나온곳이기도 하고...

사실은 이게 먹고 싶어서죠 드르니항에서 안흥항 까지 약 40여키로

 

제주라면 너무 멀어서 안가는 거리지만 육지에 간만에 올라오니 어디든 가고 싶네요

 

바지락해장국이라고 안흥항 초입에 무슨포장마차라고 써있는 식당입니다.

 

가격은 7천원인데 저렇게 바지락을 한그릇 가득 담아줍니다. 

 

바지락 칼국수도 있긴한데 이국물에 그냥 면사리만 풀어줍니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밥을 3공기가 먹었네요

 

식당가서 공기밥을 3개나 먹은건 처음이지만 이게 뭐라고 그렇게나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밥을 너무 많이 먹기도 했고 소화도 시킬겸 안흥항에서 몇번 던져봤는데

 

역시! 라고 생각했는데 장갑이....사실 여기선 거의 10월말쯤에나 잡았던듯 한데 너무 이르긴 합니다.

물때가 너무 않좋은때지만 그래도 잘 나올땐 만조던 간조던 상관없이 나왔던 기억인데

 

쉽지가 않네요.

건너편 백사장항은 드르니항에 비해서 거의 열배도 넘게 사람이 있습니다.

 

어찌어찌 겨우 몇마리 잡았네요 하지만 이게 사이즈가 너무 안타까울지경...

 

이런거 잡으려고 온게 아닌데....

홍성ic근처 낚시점에서 재밌는걸 봤네요 고추장에기에 반짝이 칠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에기랑 거의 같은 방식이네요

 

드르니항에선 항상 고추장이 우세했고 특히나 튜닝을 좀 해주면 초보의 경우 조과가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예전에 초보도 이만큼 잡았다고 조행기 쓴게 있는데 그때 이방식의 튜닝에기를 사용 했었습니다.

12일 토요일 상황인데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드르니항쪽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구요...

 

금요일날 조금하고 토요일날 모은 양입니다.

 

근처팬션에서 친구들 쭈삼해먹는다고 열심히 모아서 손질할려고 세어봤는데

 

이 말도 안되는 양이....마릿수가 70마리 딱 나오더군요 ;;;;;;;;

 

어른5명 아이3명이 먹을거라 열심히 잡아봤는데 이게 어케 70마리 양인지 참 암울합니다.

 

일요일날 오후 물때에 드르니항입니다. 멀리 나가던배들이 거의 백사장항앞에 와서 낚시를 하네요

 

현지분말씀으론 멀리 물골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안나오니 회항하는 길에 이곳에서라도 들려서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간만에 보는 드르니항의 석양...

 

제주에선 평소에 못보던 풍경도 많이 보는데 희안하게 드르니항 석양이 더 애착이 가네요

 

젤오른쪽이 일요일날 드르니항에서 잡은거고

 

왼쪽두개가 당암포구에서 오전 오후에 잡은 겁니다. 양이 많아서 나눈건 아니고

 

그냥 낚시한 시간에 따라서 모아놨는데 팩하나도 꽉 채우지도 못 할 양입니다.

 

먹을만치 소분한다고 지퍼팩도 많이 가져갔는데 소분은 커녕 그냥 모아도 한팩채우기 힘들었네요

 

갑이는 한마리도 구경도 못하고 날짜로는 괜찮은거 같은데 상황은 씨알도 그렇고 너무 실망스러운 출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