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월 산남 무늬오징어 에깅 조행기
겨울 제주는 볼락 아니면 무늬 그리고 북풍 또는 북서풍이 때문에
거의 산남지역으로 에깅을 다닙니다.
볼락은 집앞도 좋은데 볼락보다는 무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꾸 가게 되네요.
이번주 월요일 조과...
한마리뿐? 가져온건 한마리지만 떨구고 빠지고 이날은 좀 꼬였네요.
포인트 도착하니 차가 어마어마 합니다.
당연히 넓은 포인트도 아니니 할 자리도 없네요 초입자리에서 기웃 바람 때문에 제대로 에기 운용이 안됩니다.
중간에 사람 없는 곳에서 기웃...
다 좋은데 양 끝자리 빼고는 가운데 자리는 밧줄도 있고 낚시줄도 좀 있어서 낚시하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차에 왔다갔다하면서 할만한 자리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한자리 나서
들어가자마자 거의 바로 한수 그리고 거의 연타로 또 한수...테트라까지 갸프로 올려놨는데
순간 먹물을 쏘면서 그힘으로 미끄러져 탈출 해버리네요...황당....
잠깐 소강상태후 한마리 또 히트...하지만 중간에 빠져버리는....
한마리 황당하게 잃어버린 후라 그런지 좀 꼬이더니 그나마도 빠져버리다니...
두세번 다시 던지니 다시 히트...이번엔 거의 바로 빠져버리는....
자리기다리는 통에 시간도 다 지나가고 물도 없어서 이날은 철수...
다른분 한마리 잡는건 봤네요
월요일 이후로는 서울 다녀올 일이 있어서 낚시를 못하고 오늘 만조가 다된 시간 이지만
바람이 그나마 얌전한 날이라 한번 늦게라도 달려 봅니다.
역시 요새 어느 자리던 사람이 없는곳이 없네요
이날은 운좋게 바로 자리가 나서 그나마 바로 시작 할 수 있었는데
바람 때문에 그리고 날물에 조류가 생기니 벌써 공략할 수 있는 곳이 한정 되버리네요
그래도 좀 억지로 던져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바람따라 조류따라 살살 흘려주니 거의 연속으로 두마리 나와줍니다.
잠시 소강상태후 또 거의 연타로 두마리...2시간동안 네마리 걸고나니 역시 물이 너무 빠져버려서 더이상 낚시가 힘든상황이 왔네요
보통 만조 3시간전후로 낚시하기 용이하고 그 외에는 물이 너무 빠져서 밑걸림도 그렇지만 멸치도 빠져서 포인트 공략이 힘듭니다.
그래도 오늘은 무늬에깅한 후로 최초로 네마리 잡았습니다.
보통 2마리가 최대였는데 오늘 기록갱신 했네요 사이즈도 두마리는 훌륭하고 한마리는 보통 한마리는 좀 작은편이이었습니다.
늦은시간 까지 한팀정도 더 계셨는데 그분들도 두마리잡은건 봤고 저 오기전에도 잡으신듯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전 샤크리액션은 안하는 편입니다. 보통 조류에 태워서 살짝 툭툭툭 쳐주는 정도만 합니다.
에기는 쉘로우지만 납을 잘라내서 좀더 가볍게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너무 떠다니면 살짝 덜 잘라낸걸로 너무 바닥을 찍어서 떠오르지 않으면 좀 가볍게
이렇게 하면 좋으건 수심 낮은곳 공략하기도 좋고 장타친 자리 주변부터 조류따라서 넓은 지역을 오랫동안 탐색할 수 있고
에기 손실도 적고 중요한건 피로가 덜 하다는거죠
다른분들은 저랑은 다르게 해도 잘 잡으시니 제가하는 방법이 맞다라는걸 얘기하자는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해도 나올놈들은 나오더라 정도 입니다.
참고로 사용장비는 닉스 인쇼어 862ML + 스트라딕 C2500s + 다이와 0.6호 직결 + 타일릭스 3.5에기 입니다.
에깅하기 적합한 장비는 아닌데 대충 할만합니다. xp로드가 충격이 있었는지 아직 as도 안맡긴 상태라
그냥 이렇게 쓰고 있는데 그래도 나름 할만하니 그냥 대충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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