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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제주/낚시용품리뷰

제이에스컴퍼니 닉스인쇼어 782L vs 862ML 비교

by MLstoryer 2018. 7. 1.

닉스 인쇼어 782L vs 862ML 비교


바다루어대 입문용 가성비갑 닉스인쇼어 두 모델을 비교 해보겠습니다.


십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저렴하면서도 감도좋은 그리고 튼튼한 낚시대 입니다.


물론 다른 낚시대들도 많지만 가장 인기좋은 모델은 닉스 인쇼어인거 같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건 당연히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거지


무조건 닉스인쇼어가 최고의 낚시대라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모델은 782L 과 862ML 입니다.


처음에 782L모델을 구입하고나서 상당히 괜찮아서 862ML모델도 하나 더 구입을 했습니다.



두 모델의 차이 입니다.



스펙상에는 둘다 페스트 타입이라고 나와 있는데 초리끝만 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전체적인 로드액션은 1번대쪽이 대부분 휨새를 담당하고 손잡이 쪽은 허리힘을 받쳐주는 느낌이긴 하나


1번대 탑가이드 쪽에서 감도가 몰린건 아니고 탑가이드부터 4~5번가이드 까지 감도가 좀 분산되어 있습니다.



862ML대가 길이가 긴 만큼 손잡쪽 원경이 더 굵습니다.


782L대가 전체적인 길이도 짧지만 862ML에 비해서 손잡이 부분도 조금씩 짧게 나와 있습니다.



결합방식은 동일하고 둘다


손잡이대 조인트 아래쪽에 버트 가이트가 하나씩 있습니다.


버트가이드 크기는 둘다 내경 17.8mm로 동일합니다. 



총가이드는 782L = 8개 , 862ML = 9개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로드 길이가 길다고 무조건 가이드가 많아지는것도 아니고


가이드가 많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가이드는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야 좋은 것 입니다.


일단은 두 모델이 그러하다 입니다.



가이드 수는 달라도 탑가이드 내경 4mm로 두 모델 동일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두 모델이 이러한 차이가 있는데 실제 느낌은 어떤지가 중요한데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고 채비 셋팅이나 운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평가 입니다.



두 모델 모두 1번대에서 휨새를 담당하고 손잡이대에서 허리힘을 받쳐주는 구조 입니다.


적절한 릴과 궁합이 맞으면 발란스도 잘 나와서 무게감도 적습니다.



782L의 경우 지그헤드 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사용무게는 1/16도 가능하긴 한데 조금 힘들고 1/10부터는 무리없이 운용가능하고


1/4까지 적절한 감도를 보입니다. 


메탈의 경우 17g 스푼역시 17g까지가 가장 적절한 캐스팅과 운용무게이고


다운샷이나 쭈갑왕눈이 채비의 경우엔 싱커 3호정도까지 적절합니다.


최적은 2.5호정도 그이상이나 이하는 감도가 둔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862ML의 경우 메탈 & 미노우 & 3.5호 에기 쓰기 적당합니다.


782L대보다 바닥감도는 둔한편인데 이건 둘다 비슷한 액션스타일 이긴 한데


862ML대가 782L대에 비해서 더 레귤러느낌이 있습니다.


캐스팅거리는 조금더 무거운 채비를 날릴 수 있는 만큼 더 나오지만


바닥감도는 떨어지기 때문에 지그헤드나 다운샷채비 쭈갑채비같은건 더 멀리 던져도 좀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메탈이나 스푼의 경우 17g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가벼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최소 21g 이나 25g 정도는 던져줘야 되는데 782L는 이런 면에서 좀 불리하고


862ML대가 캐스팅거리나 루어운용이 더 좋은 느낌 입니다.


로드액션 자체도 782L은 메탈운용하기 좀 뻣뻣해서 감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862ML이 텐션유지도 잘되고 메탈움직임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나옵니다.


닉스 인쇼어는 로드케이스를 같이 주는데 862ML 은 139cm 782L은 126cm 입니다.


차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782L대는 차량에 가로로 수납이 가능하고


862ML은 약간 대각이나 뒷자리에 그냥 넣어놓는 경우가 아니면 수납은 좀 불편합니다.



종합적으로 굳이 두 모델에서 선택을 한다면


태안근방 서해에서 사용한다면 782L대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바닥이 유난히 복잡한 서해특성상 바닥감도가 더 좋은대가 유리하기도 하고


캐스팅 거리보단 정확한 포인트 공략이 필요할땐 782L대가 더 낫습니다.


또한 쭈갑시즌엔 왕눈이채비 운용도 가능하구요


메탈 17g 지그헤드 1/4 싱커 3호 이상 사용하기는 불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만 던져도


캐스팅거리도 충분하고 바닥지형파악이 용이한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의 지역이나 메탈을 주로 사용한다면


862ML 로드가 더 낫습니다. 꼭 캐스팅 거리 때문에 메탈무게를 올리는건 아니기 때문에


17g보다 더 무거운 메탈을 던지고 운용해야할 상황이 많습니다. 대략 25g전후 또는 30g까지도 가능합니다.


미노우는 무게대비 크기가 있기 때문에 약 21g정도까지가 가장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9피트가 넘는 농어대처럼 시원하게 밀어주지는 못하지만 조금 작은 사이즈의 미노우와 메탈을 사용한다 생각하면


농어대보단 덜 부담스러운 로드입니다.


쭈갑용으론 사용하기 안좋지만 무늬나 한치용으론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물론 에깅대가 아니라서 빠르고 강렬한 액션을 주긴 힘들지만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공략하기엔 괜찮습니다.


한치역시 강렬한 움직임보단 너울거리는 그리고 그 텐션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액션의 로드가 좋은데


딱 그렇게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릴의 경우 장단점이 확실한 편인데 로드의 경우 여러가지 변수도 많고 사용하기 나름이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