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낚시 6월 2주차 조행기 조황 정보 - 이상한 날들

제주 낚시 6월 2주차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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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권 6월 2주차 조황정보 입니다.

며칠동안 남풍이 불어주거나 바람이 잔잔해서 꽤 좋은 조황이 있을 듯 했으나

그렇지 못 하고 그냥 좀 이상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먼저 제주 내려와서 볼락대를 사긴 했지만 볼락용으로 쓸려고 산건 아닌 그래서 볼락은 초반에만 좀 잡고

요샌 거의 노리고 있지 않은데 의외로 이번주 아침 들물때 볼락이 꽤 나와줬습니다.

사진은 작은 사이즈밖에 없어서......오전에 다른걸 노리고 메탈을 던졌었는데 발앞에 다와서

사이즈 실한 놈들이 잠시동안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줍니다.

근데 메탈 바늘이 커서 인지 제대로 히트되진 않고 입질만...한두마리 걸어내고 나서 다시 채비정비하고 가면 이미 피딩이 끝나버려서 전혀 입질도 없는 그런

현상이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진짜 집앞포인트 동한두기 서한두기 그리고 라마다 앞

횟집앞 포인트라 거의 안가는 곳인데 슬슬 동풍이 부는 분위기라서

농어나 광어를 잡아볼까 해서 가봤습니다.

수심이 매우 낮아서 농어는 몰라도 광어가 나오나 싶었는데

옆에분이 40정도 되는 광어를 한마리 히트...

아...정말 나오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와서 처음 사진찍은 농어..사이즈는 6자정도

그동안 몇번 걸기도 했고 이날 아침엔 뜰채가 없어서 발앞에서 고민하다가 놓쳐버리기도 했지만

밤낚시엔 뜰채부터 챙겨서 들어가니 한마리 나와주네요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40정도되는 애들이 다대기로 나와주기도 한다네요

저도 어딘지 궁금... 

라마다앞이나 동한두기 또는 서한두기 앞이 다대기 포인트라곤 하던데 수심이 너무 낮아서 개인적으로 썩 맘에 드는 자리는 아니라서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르치... 매번 약올리는 먼가 시간이 다 됐음을 알리는 고기 입니다.

물론 게르치 나온다고 대상어가 안나오는건 아닌데

신중하게 연안까지 릴링할때면 꼭 산통 다 깨는 녀석이라 게르치 나오면 철수하게 되네요

입질은 좀 특이한...먼가 강렬하면서도 사이즈는 크지 않은게 느껴지면서 툭툭툭 하면서 올라옵니다.

그리고 처음 잡아본 날치 구워먹으면 맛 있다고 하는데

한마리뿐이라 특히 한치 찌낚할때 에기에 묶어주면 효과가 좋다고해서

가져왔습니다.

날개만 없다면 숭어랑 비슷한 주둥이와 체형입니다.

입도 작은 녀석이 미노우가 뭐가 그리 탐났는지 입질만하다가 입주변에 걸려서 올라왔네요

날치는 베이트 피쉬로 이녀석이 보이면 수면아래 대형어종이 반드시 있습니다.

위기를 느끼면 날아서 도망가는데 수면에 떨어질때 덥치는게 뭔지는 몰라도 그 모습은 꽤 압도적으로

잡고싶은 마음이 들지만 워낙 순식간에 들어왔다 빠지는 통에 구경만 하고 있네요 

해가 있을때는 주로 깊은 곳 위주로 메탈을 던져보고 있는데요

낮에도 쏨뱅이가 잘 올라옵니다.

메탈 던지기도 쉽지 않은데 기왕이면 큰녀석이나 좀 괜찮은 녀석들이 올라와 주면 좋으련만

조류타고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쏨뱅이 작아도 몇마리 잡고나면 진이 다 빠집니다.

요건 뭔지 잘 모르겠는데 가끔 놀래기도 올라오고 이런녀석도 올라옵니다.

어차피 다 릴리즈하기 때문에 차라리 쏨뱅이 보단 낫네요 감아들이긴 쉬우니까...

그리고 한치 와 무늬 소식...

요새 연안엔 한치노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낚시할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의외로 한치배는 조금 적어진 상태인데

한치 조황은 썩 좋은편은 아닌듯 합니다. 열댓명 있어봐야 잡는 사람은 한두명정도? 그나마도

개체수도 매우 적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한치든 무늬오징어든 발앞에 있다는 겁니다.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낚시하다가 발앞을 비춰보면 한치나 떠 있거나

무늬오징어가 떠 있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그렇다고 연안으로 캐스팅해서 노리기도 애매하고 

뭔가 이상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탑통 라마다앞은 현재 월파방지 보강공사가 한창입니다.

일부구간은 새로 테트라포트를 가져다 놨구요 총 1100m에 이르는 월파방지 보강공사라고 합니다.

저렇게 어느정도 떨어져서 새로 테트라포트 벽을 세우는 공사라 앞으로 탑동에선 낚시가 불가 할 듯 합니다.

당장은 공사로 인해서 조류에 따라 흙물이 지기도 하기 때문에 근방 동한두기의 경우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